전남 여수 국가산단 전경. 여수시 제공
전남 여수국가산단 내 일부 기업들이 대기오염물질을 불법 배출한 정황을 포착돼 관계기관이 행정조치에 나섰다.
23일 전라남도 동부지역본부 등에 따르면 전남도와 여수시, 전남도보건환경연구원은 최근 합동 단속반을 꾸려 여수산단 내 A업체에 대한 환경오염 실태 불시 단속을 벌여 5건의 위반사항을 적발했다.
A업체는 오염물질을 방지시설로 거르지 않고 공기를 희석시켜 내보내는 이른바 '가지 배출관'을 불법 설치해 적발됐다. 또 대기자가측정 미실시, 폐수변경신고 미이행, 운영일지 미작성 등도 함께 적발됐다. 나머지 1건에 대해서는 환경부에 유권해석을 의뢰한 상태다.
합동 단속반은 또 B업체에 대해서도 환경오염 물질 무단 배출과 관련해 대해 조사를 진행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