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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EU, '대중·대러' 견제·협공…항공기 보조금 분쟁 휴전



국제일반

    미·EU, '대중·대러' 견제·협공…항공기 보조금 분쟁 휴전

    조 바이든(가운데) 미국 대통령과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왼쪽) 유럽연합(EU) 집행위원장, 샤를 미셸 EU 정상회의 상임의장이 15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의 미국·EU 정상회의장에 도착해 나란히 이동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과 유럽연합(EU)이 중국과 러시아에 대한 견제와 협공에 나섰다.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샤를 미셸 EU 상임의장은 15일(현지시간) 정상회의 후 공동성명에서 중국 신장·위구르지역의 인권 침해와 동중국해·남중국해의 영유권분쟁, 홍콩과 중국의 관계 등에 대한 우려를 나타내고, 중국 관련 모든 현안에 대해 협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미국과 EU는 러시아에 대해서도 긴장을 늦추지 않았다. 러시아의 부정적인 행위와 반복적인 유해한 활동에 대해 단호하게 대응할 준비가 돼 있다며 야당 세력 등을 향한 탄압 중단을 촉구했다.

    중국과 러시아는 그동안 미국 등의 이같은 주장이 주권국가에 대한 내정간섭이라며 강하게 반발해 왔다.

    미국과 EU는 이와 함께 반도체 국제공급망 구축과 인공지능, 기후변화, 녹색기술 등에서 협력하기로 했다. 코로나19 백신과 치료제 생산을 위해 별도 대책팀도 설치했다.

    미국과 EU의 이같은 공조 강화 움직임은 도널드 트럼프 전 대통령 당시 고조된 양측간 무역전쟁을 끝내고 관계를 개선하기 위한 신호탄으로 해석되고 있다.

    미국과 EU는 2004년부터 17년간 계속돼 온 미 보잉과 EU 에어버스의 보조금 관련 분쟁을 해소하기 위해 양측이 서로 부과한 보복관세 적용을 5년간 유예하는 데도 합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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