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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뷔전 데뷔골' 정상빈 "목표요? 당연히 월드컵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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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데뷔전 데뷔골' 정상빈 "목표요? 당연히 월드컵이죠"

    정상빈. 연합뉴스

     

    9일 고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스리랑카와 2022년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H조 5차전.

    파울루 벤투 감독은 4대0으로 앞선 후반 26분 정상빈(수원 삼성)을 투입했다.

    19세 75일의 나이로 치른 A매치 데뷔전. 정상빈은 투입 후 5분 만에 데뷔골까지 터뜨렸다. 한국 축구 역대 A매치 최연소 골 8위에 자신의 이름을 새겼다.

    정상빈은 "경기를 뛰게 해준 감독님과 코칭스태프에 감사하다. 처음 왔는데 잘해준 형들도 고맙다. 덕분에 긴장하지 않고, 데뷔골도 넣은 것 같다"면서 "솔직히 무게가 없었다면 거짓말이다. 부담도 많이 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형들이 잘해줘 그런 부분을 덜었다"고 말했다.

    계속해서 "선수로서 경기에 많이 뛰고 싶은 것은 당연하다"면서 "다만 주어진 시간이 1분이든, 5분이든 그 시간에 최선을 다하는 것이 선수다. 기회를 준 것에 대해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센스가 돋보이는 골이었다. 이동경(울산 현대)의 슈팅을 살짝 방향을 바꿔 스리랑카 골문을 열었다.

    정상빈은 "(최연소 골 8위는) 어리둥절하다. 골도 동경이 형이 슈팅을 했는데 나에게 와서 돌려놓는다고만 생각했다. 운이 좋게 골이 들어간 것 같다"면서 "A매치 데뷔전을 치르는 것만으로도 영광이라 골까지는 생각도 안 했다. 기분이 좋고, 형들이 축하해줘서 더 좋았다"고 설명했다.

    특히 대표팀에서 롤모델 손흥민(토트넘 핫스퍼)에게 많은 조언을 얻고 있다. 그리고 월드컵 출전으로 눈을 돌렸다.

    정상빈은 "투르크메니스탄전 엔트리에 들지 않았을 때도 '크게 실망하지마라. 기회가 올 것이다. 미래에 더 많은 경기를 뛰면서 더 많이 골을 넣을 기회가 올 것'이라고 격려를 해줬다. 평소에도 훈련, 생활 등에 대해 이야기를 많이 해준다"면서 "대표팀 목표라면 당연히 월드컵에 가고 싶다"고 활짝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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