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지시간으로 지난달 20일 독일의 그리펜하우어 훈련장에서 진행된 다이나믹 프론트 21(Dynamic Front 21) 다국적 연합훈련에서 독일의 Pzh2000 자주포가 실사격과 급속사격을 진행 했습니다.
세계 최강의 자주포로 불리는 독일의 Pzh2000 자주포는 분당 최대 12발의 사격이 가능하며, K9의 최고사거리로 알려진 40km 사격에 최초로 성공했습니다.
하지만 Pzh2000에는 치명적인 단점이 존재하는데요. 우리 군의 K9은 탄약보급장갑차인 K10과 세트로 팔아도 60억원인데 반해, Pzh2000은 대당 가격이 180억원에 육박합니다. 현존 최강 자주포라 불리는 pzh2000 자주포가 K9보다 성능이 조금 나은건 사실이지만, 두배가 넘는 가격만큼 성능에서 큰 차이가 나는 것은 아닙니다.
거기다 K9은 2010년 연평도 포격 사태 당시 적 포탄이 떨어지는 상황에서도 대응 사격을 하며 안정성을 인정받았는데요. Pzh2000은 2016년 노르웨이 정부의 동계 필드테스트에 참가한 두 대가 모두 고장으로 중도 탈락했습니다. 같은 테스트에 참가했던 K9은 한 대만 참가했지만 가볍게 통과하는 모습을 보여줬습니다.
현재 Pzh2000 자주포는 너무 비싼 도입획득 단가와 유지비용 등의 문제로 2002년 약 300문 정도를 마지막으로 생산을 중단한 상태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