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릉시와 강원양돈축산업협동조합은 26일 강릉시청 8층 시민사랑방에서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유천지구 공영주차타워 조성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강릉시 제공
강원 강릉시가 유천지구 일대의 심각한 주차난 해소를 위해 공영주차타워 조성사업을 추진한다.
강릉시와 강원양돈축산업협동조합은 26일 강릉시청 8층 시민사랑방에서 도심지 주차난을 해소하기 위한 '유천지구 공영주차타워 조성 상생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강원양돈축산업협동조합은 유천지구 내 주차장 부지를 강릉시에 무상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시는 사업비 110억 원을 들여 지상 6층 300면 규모의 주차타워를 조성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시는 주차타워 조성을 위한 국비 등 예산확보와 함께 각종 인·허가 등의 사업을 총괄한다. 주차타워는 준공 이후 유료 공영주차장으로 운영한다.
특히 교통안전진단 용역을 통해 최적의 교통체계를 구축하고 불법 주·정차 단속도 병행해 유천지구 내 주차난 해소는 물론 원활한 교통흐름 개선에도 적극 나서기로 했다. 유천지구는 최근 신규 아파트와 주택, 상가 등이 들어서면서 주민들이 '주차전쟁'으로 인한 불편을 호소하는 민원이 끊이지 않고 있다.
김한근 시장은 "강릉시가 다양한 국제적인 행사를 준비하고 있는 이 시점에 이번 공영주차타워 조성을 위한 상생협약은 민·관이 함께 지역 현안을 해결해나가는 좋은 사례가 될 것"이라며 "향후에도 지속적으로 상생할 수 있는 사업을 발굴해 추진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