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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년 광주처럼" 오월 광주, 전국 미얀마 단체와 연대



광주

    "80년 광주처럼" 오월 광주, 전국 미얀마 단체와 연대

    5·18항쟁기념행사위, '미얀마를 위한 오월행동' 개최
    미얀마 단체 초청… 공동행동 등 논의하고 결의문 발표
    오월 어미니집, 광주 정신 상징 주먹밥 도시락 전달

    23일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시민마루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을 위한 재한 미얀마단체 연석회의가 개최됐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 제공

     

    미얀마의 민주화 투쟁을 지지하고 함께하는 뜻에서 오월 행사와 연계한 다양한 행사가 23일 진행됐다.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에 따르면 이날 오전 광주 동구 전일빌딩 245 시민마루에서 미얀마 민주주의 투쟁을 위한 재한미얀마단체 연석회의가 개최됐다.

    이날 행사에는 재한미얀마단체 대표단과 관계자 등 50여 명이 참석해 미얀마 민주화운동 공동행동 목표를 논의하고 공동 집회 등에 대한 의견을 나눴다.

    초청된 미얀마 단체는 버마민족민주동맹 창립위원회를 비롯해 미얀마군부 독재타도위원회, 재한 다웨이 청년단체, 수원 미얀마 커뮤니티센터, 포천 미얀마 민주진영 국민통합정부(NUG) 청년단체, 재한 미얀마 학생회, 미얀마 친족 청년단체, 광주 미얀마 네트워크 등 8개다.

    이날 미얀마 단체 대표들은 '재한 미얀마 단체 결의문'을 발표했다. 이들 단체는 군부가 물러설 때까지 미얀마 민주화운동에 대한 지원 활동을 펼치고 미얀마 민주진영인 민족통합정부(NUG)가 국제사회에서 인정받을 수 있도록 노력하기로 결의했다.

    연석회의에 참석한 이용섭 광주시장은 "광주시민들은 나눔과 연대의 광주 정신으로 미얀마 국민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고 있다"며 "80년 5월 광주가 어둠 속에서도 빛을 향해 한 발 한 발 전진해 민주주의를 쟁취한 것처럼, 미얀마 국민도 용기를 잃지 말고 희망의 빛을 향해 나아갈 수 있도록 광주가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

    연석회의가 끝나고 오월 어머니집은 재한 미얀마 대표들에 주먹밥 도시락을 전달했다. 오월 어머니집 관계자는 "41년 전 민주주의를 향한 염원과 광주 정신을 상징했던 주먹밥이 광주와 미얀마를 연결하는 매개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5·18민중항쟁기념행사위원회와 미얀마 광주연대 이날 오후 2시부터 5·18 당시 시민들이 계엄군에 맞섰던 옛 전남도청 앞에서 '딴봉띠'(시끄러운 소리를 내는 시위)집회를 가졌다.

    참석자들은 양은 냄비 등 철제 도구를 가져와 두드리며 군사 정권 퇴진과 민주 정부 구성 등을 촉구했다. 집회를 통해 시민들은 미얀마 시민들의 고난과 고통에 공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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