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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엽기 폭력' 불거진 하동 서당…훈장도 학대 혐의로 구속



경남

    '엽기 폭력' 불거진 하동 서당…훈장도 학대 혐의로 구속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

    연합뉴스

     

    경남 하동의 한 서당에서 학생 간 엽기적인 폭력이 드러나 공분을 산 가운데 해당 훈장도 학생들을 상습적으로 체벌한 혐의로 구속됐다.

    경남경찰청 아동학대특별수사팀은 학교 폭력이 불거졌던 하동의 한 서당 훈장 A씨를 아동복지법상 상습학대 혐의로 전날 구속했다고 18일 밝혔다

    이 서당은 학교 폭력 피해자의 학부모가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에 피해 사실을 공개하면서 알려진 곳이다.

    초등학생 여자 후배의 머리채를 잡아 변기에 밀어 넣고 명치 부위와 어깨를 때리는 등 11차례에 걸쳐 상습 폭행이 벌어진 사실이 확인돼 10대 B양이 지난달 구속됐다. 나머지 2명은 불구속 상태로 검찰에 송치된 상태다.

    경찰은 하동군, 교육청 등과 합동으로 추가 피해를 확인하고자 서당에서 생활 중인 학생을 상대로 전수조사를 벌였다. 지난달에는 학대 의혹이 불거진 서당 2곳에 대한 압수수색을 진행했다.

    이번 훈장 구속은 전수조사에 따른 첫 결과로, A씨는 여러 차례 학생들을 체벌하고 폭행한 혐의를 받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나머지 서당 한 곳에 대한 관계자와 학생 간 폭력 사안에 대해서도 신속하게 수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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