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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S교향악단 새 음악감독, 핀란드 피에타리 잉키넨



공연/전시

    KBS교향악단 새 음악감독, 핀란드 피에타리 잉키넨

    KBS교향악단 신임음악감독 기자회견. KBS 제공

     

    KBS교향악단이 9대 음악감독에 핀란드 출신 41세 지휘자 피에타리 잉키넨을 선임했다.

    잉키넨은 12일 오후 서울 중구 한국프레스센터에서 진행된 기자간담회에서 "잠재력 있는 KBS교향악단과 같이 발전해 나갈 수 있게 돼 기쁘다. 음악감독으로서 단원들에게 가까이 다가가는 걸 중요하게 생각하는데, 단원들을 조금 더 알아가는 데 집중하려고 한다"고 소감을 밝혔다. 현재 스위스에 머물고 있는 잉키넨은 영상으로 간담회에 참여해 질의응답 시간을 가졌다.

    잉키넨은 최근 클래식 강국으로 꼽히는 핀란드 태생으로 세계적인 지휘자들을 배출한 헬싱키 시벨리우스 아카데미에서 바이올린과 지휘를 전공했다. 네 살 때부터 바이올린을 시작해 현재도 연주활동을 하는 현역 바이올리니스트이기도 한 그는 콘세르트헤바우 오케스트라, 함부르크 필하모닉, 슈투트가르트 심포니, BBC 필하모닉 등 유명 오케스트라를 지휘했다. 체코 프라하 오케스트라, 뉴질랜드 심포니 음악감독 등을 지냈다. 현재 도이치방송교향악단 수석지휘자, 재팬 필하모닉 수석지휘자로도 활동하고 있다. KBS교향악단과는 20대였던 2006년과 2008년 정기공연 연주를 통해 인연을 맺었고 지난해 10월 다시 무대에서 호흡을 맞췄다.

    KBS교향악단 박정옥 사장은 "뜻하지 않은 팬데믹으로 인해 지켜야 하는 절차들이 순연되고 어려워지면서 (음악감독이 공석이 된 지) 1년 5개월이 걸린 것을 양해해 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남철우 사무국장은 "단원 평균 연령이 42살인데 잉키넨은 41살이다. 좀 더 새롭고 젊은 감각의 진취적인 오케스트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며 "세 차례 만남을 통해 단원들과 가장 좋은 하모니를 만들어 낼 지휘자로 평가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잉키넨은 내년 1월 1일부터 2024년 12월 31일까지 3년간 KBS교향악단을 이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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