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수서행 건의 노선. 경남도청 제공
경남에서 서울 강남 수서역으로 가는 고속철도 신설이 추진된다.
경상남도는 고속철도 SRT·KTX 수서행 신설을 추진 중이라고 11일 밝혔다.
2016년 개통한 SRT는 경부선과 호남선만 운행하고 있다. 경남에서 KTX를 타고 서울 강남과 경기 동남부 지역으로 가려면 동대구역에서 수서행 SRT로 갈아타거나 서울역 또는 광명역에서 내려 버스나 지하철 등을 타고 1시간가량 더 이동해야 한다.
도는 편리한 교통이 기업 활동 촉진과 투자 유치 확대 등 지역 경제 활성화를 필수 요건이라며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서라도 지방에 고속철도 서비스를 확대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앞서 도는 끈질긴 노력 끝에 지난 2019년 경전선 KTX 증편(주말 4회·창원중앙역 1회 추가 정차)을 이뤄냈다. 도는 이번에도 경전선에 SRT를 도입하고 수서행 KTX가 신설되도록 지역 국회의원들과 적극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SRT를 운영하는 ㈜SR에서는 차량 부족 등으로 운행이 어렵지만, 고속열차 추가 구매 등 여건이 변화되면 경전선 등 기존 선에도 SRT 운행을 검토하겠다는 견해다.
최근 국민의힘 하영제(사천·남해·하동) 의원이 국토교통부 장관 임용 후보자 청문에서 관련 내용을 질의했으며, 가용 차량 부족 등의 문제가 있지만, 임용되면 면밀히 살펴보겠다는 답변을 끌어냈다. 경남도 윤인국 미래전략국장은 이날 ㈜SR을 방문해 경전선 SRT 운행 협조를 요청했다.
도는 경전선을 경유하는 진주와 창원, 김해, 밀양 등의 지자체, 지역 상공계 등과 함께 코레일과 정부를 상대로 설득 작업에 나설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