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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당 "성찰 없는 文연설…같은 하늘 아래 사는 거 맞나?"



국회/정당

    야당 "성찰 없는 文연설…같은 하늘 아래 사는 거 맞나?"

    "자화자찬 일색 연설에 할말을 잃을 지경" 논평

    김기현 국민의힘 대표 권한대행 겸 원내대표가 10일 국회에서 열린 비상대책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이 10일 문재인 대통령의 취임 4주년 기자회견에 대해 "국민과 같은 하늘 아래 산다는 것이 의심스러울 정도의 인식 차이를 보여줬다"고 비판했다.

    국민의힘 배준영 대변인은 이날 "문 대통령은 성과를 말하는 것인지, 희망 사항을 말하는 것인지 국민은 분간이 가지 않는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전 취임 4주년 연설에서 '한국은 OECD 국가 가운데 코로나 이전 수준의 경제를 가장 빠르게 회복한 나라', '11월 코로나19 집단면역 달성 목표를 계획보다 앞당길 것', '여전히 위기 수준이지만 고용 상황이 나아지고 있다', '분배지표가 개선됐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배 대변인은 "국민이 듣고 싶어 했던 성찰은 어디에도 없었다"며 "자화자찬 일색의 연설을 듣는 국민은 할 말을 잃을 지경"이라고 주장했다.

    10일 서울역 대합실에서 시민들이 문재인 대통령 취임 4주년 특별연설을 시청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특히 문 대통령이 장관 인사청문회를 두고 "야당이 반대한다고 해서 검증이 실패한 것이 아니다. 무안주기식 청문회를 개선해야 한다"고 말한 것에 대해서 배 대변인은 "문 대통령은 왜 야당일 때 청문회 후보자에게 목소리를 높였고, 왜 지금까지 제도 개선을 위해 노력하지 않았는가"라고 반박했다.

    같은 당 전주혜 원내대변인도 "4년 실정에 대한 반성은 없고, 독선과 아집을 지속하겠다는 대국민 선전포고"라며 "특히 인사 문제에 있어 공직자의 도덕성 흠결에 대해 눈 감은 문 대통령에게 남은 1년간 변화를 기대하는 것은 불가능하다"고 비판했다.

    한편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겸 당 대표 권한대행도 이날 문 정권 4년을 맞아 "내로남불로 점철된 문재인 정권 4년은 대한민국의 흑역사"라고 비판했고,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문 대통령은 이제 더 이상 친문 계파의 수장으로서 대통령직을 수행해서는 안 된다"며 더불어민주당 탈당을 요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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