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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난삼아 돌 던졌다가 살인범 됐다…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



공연/전시

    장난삼아 돌 던졌다가 살인범 됐다…청소년극 '소년이그랬다'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 개소 10주년 기념작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5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국립극단 제공

     

    국립극단 어린이청소년극연구소가 개소 10주년을 기념해 개소작 '소년이그랬다'를 오는 21일부터 6월 13일까지 백성희장민호극장에서 다시 선보인다.

    '소년이 그랬다'는 중학생 '민재'와 '상식'이 장난삼아 던진 돌에 자동차 운전자가 숨진 뒤 형사 '광해'와 '정도'를 만나면서 인생 최초의 딜레마 앞에 서는 이야기를 그렸다.

    2명의 배우가 각각 형사와 소년을 순식간에 오가며 연기하는 것이 이 공연의 백미다. 20세가 넘는 나이차를 넘나들며 1인 2역을 연기해야 하는 만큼 A팀과 B팀으로 나눠 공연한다. A팀은 윤동원(상식 역, 정도 역)과 김우진(민재 역, 광해 역), B팀은 이문식(상식 역, 정도 역)과 남수현(민재 역, 광해 역)이 캐스팅됐다.

    불안한 듯 소년을 닮은 일렉트릭 기타와 타악 연주가 분위기를 고조시키며, 놀이터·공사장·아지트 등 변화무쌍한 무대, 소년과 형사, 두 배역을 재빠르게 왔다갔다할 수 있도록 돕는 의상 등이 어우러져 극의 완성도를 높여준다.

    출연진 중 맏형인 이문식은 이번 작품을 통해 5년 만에 연극 무대로 복귀한다. 그는 "긴장감과 설렘이 교차한다. A팀과 B팀으로 나뉜 더블캐스팅이 이번 공연의 포인트"라고 소감을 전했다.

    10년 만에 다시 연출을 맡은 남인우는 "미디어에서 대상화하는 청소년의 모습이 아닌, 실제 청소년의 모습을 가감없이 드러내기 위해 노력했다"며 "우리는 여전히 청소년기에 했던 질문을 품고 산다. 10년이 지난 지금 이 작업 안에서 한국사회에 어떤 의문을 던질 수 있을지 고민했다"고 했다.

    부대행사도 다양하다. 관객 워크숍 '문제적 관객이 되어 주시겠습니까', 10주년 관객참여형 전시 'Y가 X에게', 국립극단 청소년극 10주년 이야기판 등을 진행한다. 입장권은 오는 10일부터 판매한다. 오는 11일과 12일 공연 종료 후에는 예술가와의 대화가 열린다. 7월 30~31일에는 대구수성아트피아에서 초청 공연한다.
    국립극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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