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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동학대 아픔, 노래로 위로…"지켜줄게, 너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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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아동학대 아픔, 노래로 위로…"지켜줄게, 너를"

    가수 김현철·박기영·홍경민·루나·츄더 재능기부
    푸르른지역아동센터 드림아이 중창단과 하모니
    "제발 죽고 난 다음이 아니라 죽지 않도록…"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제공

     

    가수 김현철, 박기영, 홍경민, 루나(f(x)), 츄더(문에스더) 등이 아동학대로 아파하는 아이들을 위로하는 오프라인 앨범을 내놨다.

    푸르른지역아동센터에 따르면 '지켜줄게, 너를'이라는 이름을 달고 6일 발매된 이 앨범은 아이들 메시지로부터 시작됐다. 지난 2018년 아동학대 실화를 바탕으로 만든 영화 '미쓰백'을 본 아이들은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송경호 센터장(좋은씨앗교회 담임목사)에게 다음과 같은 간절한 바람을 전했다.

    "만약 목사님을 만나지 못했다면 우리도 학대받는 아이가 됐을 것 같아요. 누군가 손을 잡아주고, 관심을 가져주는 게 얼마나 큰지 알게 됐어요. 영화 보는 내내 울었어요."

    "제발 아이들이 죽고 난 다음에 관심을 가지는 게 아니라, 죽지 않도록 도와주면 좋겠어요."

    푸르른지역아동센터 측은 "송경호 센터장은 이러한 마음을 담아 아동학대로 아파하는 아이들을 위해 노래를 만들기로 약속했다"며 "이에 공감해 선한 영향력을 나누고자 하는 김현철, 박기영, 홍경민, 루나, 츄더 등 유명 뮤지션들이 재능기부로 참여해 드림아이(푸르른지역아동센터) 중창단과 하모니를 이뤘다"고 설명했다.

    드림아이 중창단은 지난 2007년 경주 동천동에서 8명 아이들의 일상을 돌아봄으로써 시작됐다. 푸르른지역아동센터는 이 중창단을 창립해 아이들이 자신의 아픔을 노래로 세상에 고백할 수 있도록 돕고 있다.

    이번 앨범은 김현철 'TV속 울던 아이', 박기영 '살아줘요', 홍경민 '지켜줄게 너를', 루나 '별빛 나침반', 츄더 '냅둬'를 비롯해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10곡으로 채워졌다. 앨범 수익금은 참여 아동 장학금, 재능기부 뮤지션·아이들 이름으로 아동학대 예방사업기관에 기부될 예정이다.

    '지켜줄게, 너를' 앨범 제작과정을 담은 영상은 유튜브채널 '선한오지랖'에서 볼 수 있다. 디지털 음원은 지난 1일부터 음악스트리밍사이트에서 서비스 중이다.

    송경호 센터장은 "우리사회가 아이들에게 '지켜줄게, 너를'이라고 말해 주기를 바란다"며 "그 목소리들과 관심이 합쳐져 안타까운 아이들의 죽음이 더 이상 생겨나지 않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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