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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상]고개 숙이고 눈물 훔치고…사퇴 불러온 불가리스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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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업/산업

    [영상]고개 숙이고 눈물 훔치고…사퇴 불러온 불가리스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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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원식 회장, 울먹이며 경영권 세습 않겠다 '약속'
    경영권 이야기에 '울컥'…시종일관 눈물 보여
    "결심하기까지 시간 걸려…혁신의 남양 만들겠다" 약속도

    무거운 표정으로 서울 강남구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 들어선 홍원식 회장은 차분하게 단상 위에 놓인 사과문을 읽어내려갔다.

    소비자와 대리점주, 낙농가, 자사 직원에게 사과하며 머리를 숙인 홍 회장은 그간 회사가 겪었던 사건과 관련해 자신의 소회를 밝혔다..

    그는 지난 2013년 밀어내기 사건과 외조카 황하나 사건, 경쟁사 비방 댓글 등 회사 이미지에 타격을 주었던 사건에 적극적으로 나서지 못했다며 부족함을 인정했다.

    담담하게 자신의 부족함을 말하던 그의 목소리가 갑자기 떨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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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모든것에 책임을 지고 남양유업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고 말한 그는 잠시 숨을 고르며 오른손으로 눈물을 닦았다.

    하지만 "자식에게도 경영권을 물려주지 않겠다"는 부분에서 그의 감정은 요동쳤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홍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종민 기자
    쓰고 있던 안경을 벗고 손수건으로 눈물을 훔친 그는 "후" 하고 숨을 내뱉은 뒤 "사태를 수습하느라 이러한 결심을 하는 데까지 늦어진 점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모든 잘못은 저에게서 비롯되었다"며 "좋은 제품으로 보답해 온 남양유업 가족들에 대한 싸늘한 시선은 거두어 주시길 부탁드린다"며 불매운동을 멈춰달라고 호소했다.

    이어 "살을 깎는 혁신을 통해 새로운 남양을 만들어겠다"고 약속하는 말로 사과문을 마무리지었다.

    이날 홍 회장은 질문을 받지 않고 사과문만 낭독한 후 강당을 빠져나갔다.

    한편 전날인 3일 이광범 남양유업 대표이사는 이날 오전 임직원에게 보낸 사내 이메일에서 "모든 책임은 제가 지고 절차에 따라 물러나겠다"며 사의의 뜻을 밝혔다.

    홍 회장의 장남인 홍진성 상무도 회삿돈으로 고급 외제차를 빌려 자녀 등교에 사용하는 등 개인적으로 유용했다는 의혹이 불거지면서 보직 해임됐다.

    홍원식 남양유업 회장이 4일 오전 서울 강남구 도산대로 남양유업 본사 대강당에서 최근 자사 유제품 불가리스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억제 효과가 있다는 발표로 빚어진 논란과 관련해 대국민 사과를 하고 있다. 이날 홍 회장은 사퇴 의사를 밝혔다. 박종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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