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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주 한달 관광객 100만 명…체감경기 상승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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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제주 한달 관광객 100만 명…체감경기 상승세

    올해 4월 제주 업황지수 5p 상승한 65…19개월만에 최고치

    제주공항. 이인 기자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을 회복하면서 제주지역 기업들의 업황 지수도 1년 7개월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3일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2021년 4월 제주지역 기업경기조사 결과'에 따르면 4월 업황 BSI(기업경기실사지수)는 65로, 3월보다 5p 상승했다.

    이는 지난 2019년 9월 같은 수치를 기록한 이후 19개월 만에 가장 높은 업황 지수를 기록했고 4개월째 상승세를 나타내는 중이다.

    특히 지난해 4월 제주 업황 BSI가 27에 그쳐 월 단위로 편제가 개편된 지난 2006년 1월 이후 14년 만에 가장 낮은 수치를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올해 4월 업황 BSI가 65까지 회복한 건 격세지감 수준이다.

    기업경기실사지수 BSI는 현재 경제상황과 앞으로의 전망을 파악하기 위한 수치로, 기준점을 100으로 100보다 높으면 긍정적, 낮으면 부정적으로 본다는 의미다.

    올해 4월 업황 전망 BSI도 3월보다 12p나 상승한 69로 나타나 앞으로의 경제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는 기업들이 많아지고 있음을 보여주고 있다.

    이번 조사는 제주도내 226개 업체(제조업 29곳, 비제조업 197곳)를 대상으로 지난달 8일부터 21일까지 실시됐다.

    한국은행 관계자는 "봄철을 맞아 제주를 찾는 관광객이 급증하면서 기업들의 경제상황 인식이 좋아지고 앞으로의 전망도 긍적적으로 바뀌고 있다"고 밝혔다.

    실제로 지난 4월 한달간 제주를 찾은 관광객은 106만 9888명으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코로나19 이전인 2019년 4월 115만 8666명에 근접했고, 지난해 같은 기간 54만 2258명과 비교하면 2배 가까이나 늘었다.

    제주에서 코로나19 첫 확진자가 나온 지난해 2월 이후 제주 관광객 100만명 돌파는 지난해 8월(113만 3095명)과 10월(107만 8243명), 11월(114만 3700명), 올해 4월 등 모두 4차례 뿐이다.

    이달 들어서도 제주 관광객 상승세는 이어져 1일 4만 4095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 기간 3만 2586명 보다 35.3%나 늘었고 지난 2일 관광객도 67.5% 늘어난 3만 8006명을 기록했다. 이틀간 8만 2101명이 찾아 지난해 같은기간 보다 48.5%나 급증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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