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경수 경남지사가 코로나19 관련 브리핑을 하고 있다. 경남도청 제공
경남은 3일 오후 1시 30분 기준으로 6개 시군에서 27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했다.
전날 오후 5시 이후 사천 13명·진주 7명·창원 3명·거창 2명·김해 1명·밀양 1명으로, 해외입국자 1명을 제외한 모두 지역감염이다.
사천 13명 중 80대 여성 1명이 사망 후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 여성은 전날 확진자의 접촉자로 통보된 뒤 자가 격리 중에 숨졌다. 이후 진단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코로나19와 관련해 도내 사망자는 지난해 11월 21일 처음 발생한 이후 15명으로 늘었다. 도는 "향후 장례와 관련된 절차에 있어서 유가족을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40대 남성 등 7명은 유흥업소 관련 확진자다. 5명은 방문자, 1명은 종사자, 1명은 접촉자다. 이와 관련해 현재까지 1162명을 검사했고, 아직 276명은 검사 결과가 나오지 않았다. 이로써 유흥업소 관련 감염자는 37명으로 늘었다.
사천 음식점 관련 확진자는 10대 미만 아동 1명이 추가돼 70명으로 집계됐다. 20대 남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60대 여성은 진주 소재 교회 관련 확진자다. 10대 미만 아동과 60대 여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진주 7명 중 50대 여성과 10대 미만 아동 등 2명은 교회 관련 확진자다. 이로써 사천 60대 여성을 포함해 진주 소재 관련 확진자는 24명으로 늘었다. 진주 음식점 II 관련 확진자는 70대 남성 1명이 추가돼 22명으로 집계됐다. 40대 여성 등 4명은 도내 확진자와 가족이다.
코로나19 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시민들을 안내하고 있다. 황진환 기자
창원 60대 남녀는 서로 가족으로 감염경로가 확인되지 않았다. 또, 파키스탄 국적의 40대 남성은 해외입국자다.
거창 60대 여성 등 2명과 김해 40대 여성은 도내 확진자의 접촉자다. 밀양 50대 남성은 감염경로 조사 중이다.
5월 들어 발생한 확진자는 129명(지역 128명·해외 1명)이다. 확진 일 기준으로, 1일 61명, 2일 44명, 3일 오전까지 24명이다.
도내 누적 확진자는 4039명(입원 483명·퇴원 3541명·사망 15명)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