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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영화는 계속된다"…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개막 D-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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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4월 29일~5월 8일 온·오프라인 진행
    48개국 194편 출품, OTT 웨이브 상영
    뉴노멀 특별전, 관객과 대화, 골목상영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포스터. 전주국제영화제 제공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가 29일 개막식을 시작으로 다음 달 8일까지 열흘간의 대장정에 들어간다.

    전주시 고사동 영화의 거리 일대 영화관에서 48개국 194편의 출품작이 상영되며 국내 OTT플랫폼인 웨이브를 통해 142편의 영화를 만날 수 있다.

    개막식은 29일 오후 7시 한국소리문화의전당 모악당에서 열리며 개막작 스르단 고루보비치 감독의 '아버지의 길'이 상영된다.

    8일 CGV전주고사점에서 열리든 폐막식 행사에서 조셉 감독의 '오렐'이 폐막작으로 상영된다.

    이번 국제영화제 슬로건은 '영화는 계속된다(Film Goes On)'다. 코로나19로 한국영화계가 벼랑 끝 위기에 놓여 있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올해 영화제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별 기준과 방역 조치에 따라 세분화된 진행방안을 마련했다.

    우리 삶에 깊숙이 침투한 코로나 팬데믹을 돌아보기 위한 특별전 '스페셜 포커스: 코로나, 뉴노멀'을 준비했다.

    20년이 넘는 시간 동안 관습, 자본, 정치와 같은 외압을 견뎌온 전주국제영화제는 올해 여성 영화를 특별 조명한다. 7명의 여성 감독의 작품을 7명의 여성 비평가가 분석한다.

    지난해 코로나19 여파로 심사위원이 국내 거주 인사들로 구성됐지만 올해는 해외 유명 영화인이 온라인 심사와 프로그램을 적극적으로 참여한다.

    2009년부터 국내외 독립 예술영화 창작자들을 위한 지원 사업을 펼쳐 온 '전주 프로젝트 마켓'이 올해부터 '전주프로젝트'라고 불린다. 지원대상은 극영화와 다큐멘터리로 제한했지만, 뉴미디어 시대에 걸맞게 실험영화, 웹드라마, 숏폼 등의 장르로 확대했다.

    또한 올해 전주프로젝트에서는 국내외 영화산업의 화두를 다각도로 조망하는 '전주컨퍼런스'를 론칭한다.

    전주컨퍼런스 2021은 '영화의 미래: 우리는 어떻게 연결될 것인가(Film Goes On: What Connects Us)'를 주제로 사흘에 걸쳐 진행된다.

    올해는 전주시민이 보다 적극적으로 영화제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주 시민만을 대상으로 유효 좌석의 20%를 사전 판매한다.

    제22회 전주국제영화제 기간 지역 유관 단체와 협업해 영화의 거리와 지역 내 특색 있는 공간에서 소규모 야외 상영을 실시한다. 객리단길, 동문예술거리, 남부시장 하늘정원 등에선 '골목상영'이 진행된다.

    영화 상영 직후 관객과의 대화와 작가와의 만남 등 다채로운 프로그램 이벤트와 부대행사가 관객을 기다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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