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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알리바바 3조 벌금' 이어 마윈에 "앤트그룹 팔고 떠나라" 종용



아시아/호주

    中 '알리바바 3조 벌금' 이어 마윈에 "앤트그룹 팔고 떠나라" 종용

    로이터통신 보도
    당국, 마윈·앤트그룹과 지분 매각 논의중
    마윈 측 앤트그룹 투자자 등에 매각 희망
    당국은 불허…국가 관련 기업에 매각 검토

    연합뉴스

     

    중국 당국에 미운털이 박힌 마윈이 알리바바의 금융자회사 앤트그룹의 지분을 모두 팔고 그룹에서 손을 떼는 방안이 당국과 앤트그룹 간에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마윈은 지난 2019년 9월 알리바바 창립 20주년 행사 때 그룹 회장직에서 물러났으나 보유 지분을 바탕으로 여전히 알리바바와 금융 자회사 앤트그룹을 통제하고 있다.

    하지만 마윈이 지난해 10월 상하이 와이탄 금융서밋에서 감독 당국을 비판한 이후 기류가 급변해 앤트그룹의 상하이·홍콩 증시 동시 상장이 무산되고 금융지주회사로 재편에 들어갔다. 최대의 위기에 처한 마윈도 납작 엎드려 있다.

    이런 상황에서 로이터통신은 18일 3명의 복수의 소식통을 인용해 앤트 그룹이 규제 당국의 종용에 따라 마윈이 보유한 지분을 배각하고 통제권을 포기하는 옵션을 모색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앞서 월스트리트저널은 마윈이 지난해 11월 금융 감독 당국에 소환돼 추궁 받을 때 '국가가 필요하다면 그룹이 보유한 플랫폼의 어떤 부분이라도 내줄 수 있다'고 제안했다고 밝혔지만 이번 보도는 훨씬 더 나아간 것이다.

    로이터 홈페이지 캡처

     

    관련해서 로이터는 중국 중앙은행인 인민은행 등 감독 당국이 지난 1월부터 3월까지 마윈, 앤트그룹과 별도의 회담을 갖고 마윈이 그룹에서 완전히 손을 떼는 방안을 논의했다고 전했다.

    앤트그룹은 수십 억 달러의 가치가 있는 마윈의 지분을 앤트그룹 투자자들이나 알리바바 홀딩스에 매각하기를 희망하고 있지만 당국은 이에 난색을 표한 것으로 알려졌다.

    당국은 마윈이 자신과 친분이 있는 개인이나 집단에 지분을 넘기는 것을 허락하지 않았으며 또 다른 옵션으로 국가와 연결된 투자자에게 매각하는 옵션을 검토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앤트그룹은 마윈이 지분 매각을 고려중이라는 사실을 일단 부인했다. 앤트그룹 대변인은 앤트그룹에 대한 마윈의 지분 분할을 누구와도 논의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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