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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이프릴 김채원-양예나, 이현주 괴롭힘 부인 "양심이 있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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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에이프릴 김채원-양예나, 이현주 괴롭힘 부인 "양심이 있다면…"

    왼쪽부터 에이프릴 김채원, 양예나. DSP미디어 제공

     

    여성 아이돌 그룹 에이프릴의 전 멤버 이현주가 연습생 시절부터 데뷔 이후까지 긴 시간 멤버들에게 괴롭힘당했다고 밝힌 가운데, 에이프릴 김채원과 양예나가 차례로 글을 올려 괴롭힌 사실이 없다고 부인했다.

    김채원은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저는 에이프릴 멤버 모두가 같은 목표를 갖고 앞으로 나아가야 하기에 친해지길 원했으며, 단 한 번도 일부러 멤버 사이를 이간질한 적이 없습니다. 소민 언니 탈퇴 이후엔 맏언니로서 멤버들을 두루 챙겨가며 모두와 잘 지내기 위해 노력했고 특히나 몸과 멘탈이 약한 현주를 더욱 신경 써서 챙겼습니다"라고 밝혔다.

    김채원은 "현주와는 어머님끼리 연락을 주고받으실 정도로 2014년도 데뷔 전부터 데뷔 후까지 모두 가깝게 지냈던 것이 사실입니다. 이와 관련된 증거는 가지고 있습니다. 현주도 양심이 있다면 이를 기억할 것이라 생각하고, 진실은 곧 밝혀질 거라고 생각합니다"라며 "왕따와 집단 따돌림, 폭행, 폭언, 희롱, 인신공격 모두 사실이 아닙니다"라고 강조했다.

    김채원은 "이 모든 일에 대해서는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고자 억울해도 참고 또 참았습니다"라며 "하지만 이제는 가만히만 있을 수는 없을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진실을 끝까지 꼭 밝히겠습니다"라고 전했다.

    양예나 역시 같은 날 인스타그램에 "저희는 시작점은 모두 달랐으나 같이 하나의 목표를 바라보며 쉬지 않고 이곳까지 달려왔습니다. 그 하나는 너무나 소중한 우리 팀 '에이프릴'"이라며 "하지만 저는 그 멤버(이현주)가 저희를 항상 밀어낸다고 느꼈습니다. 모두에게 일어난 일에서 본인만을 피해자로 생각하고 우연한 상황에서마저 저희를 가해자로 대했습니다"라고 썼다.

    양예나는 "본인이 멤버들을 믿어주지 않는 이상 저희의 갖은 노력은 무의미하다는 것을 점점 통감했습니다. 일이 어디로 튈지 모르는 불안감과 공포감을 감당하는 건 항상 저희 몫이었습니다"라며 "다시 한번 왕따와 따돌림, 폭행, 폭언 등은 일절 없었으며 모두가 힘들어했다는 사실만 남음을 꼭 알려드리고 싶습니다"라고 적었다.

    두 사람의 글은 자신의 피해 사실을 처음으로 직접 밝힌 이현주의 글이 올라온 지 3시간여 만에 비슷한 시기에 게재됐다.

    전 에이프릴 멤버 이현주가 팀 내 괴롭힘을 당했다는 폭로는 지난 2월 말 처음 제기됐다. 자신을 이현주의 남동생이라고 소개한 글쓴이는 이현주가 오랫동안 집단 괴롭힘을 당해와 공황장애, 호흡 곤란 등을 겪으며 많이 힘들어했다고 주장했다. 소속사가 원하는 대로 이유를 만들어 팀을 떠났음에도 이현주는 오히려 배신자 취급을 당했다는 내용도 포함됐다. 이현주와 동기였다고 소개한 글쓴이의 글에는 이현주가 겪은 괴롭힘 내용이 상세하게 나타나 있기도 했다.

    소속사 DSP미디어는 공식입장을 내어 "특정 멤버를 싫어하고 괴롭힌 건 사실무근"이라고 해명했으나, 이 과정에서 동기 글에 나와 있던 여러 일화가 실제로 존재했다는 것을 입증한 셈이 돼 여론은 냉랭했다. 그런데도 DSP미디어는 확인되지 않은 허위사실 게재 및 유포 행위에 강경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는 입장을 보였다.

    이에 이현주의 동생은 이현주가 극단적 시도를 해 응급실에 실려 갔던 진료 기록을 공개해 DSP미디어의 공식입장을 반박했다. DSP미디어는 이현주가 본인만의 피해를 주장하며 지극히 일방적이고 사실과 다른 입장문을 요구했다며, 이현주뿐 아니라 그의 가족과 지인들도 민·형사상의 강력한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알렸다.

    집단 괴롭힘이 없었다는 DSP미디어의 해명에도 에이프릴의 행보에는 제동이 걸렸다. 멤버 중 가장 활발하게 활동했던 이나은은 앞서 촬영한 프로그램에서 최대한 편집됐으며, 출연을 앞뒀던 SBS 금토드라마 '모범택시'에서도 하차해 표예진으로 대체됐다. 김채원의 경우 EBS 캐릭터 펭수와 협업한 영상이 삭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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