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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드라마 이어 창작가무극까지…'나빌레라'



공연/전시

    웹툰·드라마 이어 창작가무극까지…'나빌레라'

    70대 할어버지의 발레 도전기 담은 서울예술단 '나빌레라'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서 5월 14일부터 30일까지

    서울예술단 제공

     

    70대 할아버지의 발레 도전기를 담은 창작가무극 '나빌레라'가 5월 14일부터 30일까지 예술의전당 CJ토월극장 무대에 오른다. 동명의 인기웹툰을 원작으로 한 이 작품은 최근 TV 드라마로도 방영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2019년 초연 이후 2년 만에 재공연하는 나빌레라는 새로운 꿈을 꾸는 76살 노인 '덕출'과 꿈 앞에서 방황하는 26살 청년 '채록'이 발레를 매개로 서로를 이해하고 꿈을 향해 나아가는 이야기를 그렸다.

    이를 통해 덕출과 채록은 꿈을 포기한 사람에게 위로를 전하기도, 다시 시작할 수 있는 용기를 건네기도 하며 꿈을 꾸는, 혹은 꿈을 꾸었던 모든 이를 토닥인다. 언제 끝날지 모르는 덕출의 기억과 언제 무너질지 모르는 채록의 삶을 언제 문 닫을지 모르는 발레단의 상황과 연결해 극적으로 풀어냈다.

    꿈이라는 굵직한 주제 안에 '세대 간 화해'라는 메시지도 던진다. 이지나 연출은 "덕출이 은퇴한 노년 세대를 대표한다면, 채록은 현실의 무게에 눌려 재능을 펼치지 못하는 20대 흙수저를 대표한다"며 "그 사이에서 386세대 큰 아들 성산을 통해 기성세대의 문제의식에 포커스를 두고 세대 간 화해를 시도한다"고 전했다.

    초연 때보다 춤의 비중을 늘렸다. 유회웅 안무가는 “무대 디자인에 변화가 생겨서 춤출 수 있는 공간이 넓어지다 보니 움직임이 확장됐다. 또 극적인 요소마다 각각의 판타지가 들어가서 더욱 생동감 있는 장면이 나왔다"며 "안무 역시 발레에만 국한하지 않고 뮤지컬 안무와 현대무용 등 다양한 춤을 접목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발레를 꿈꾸는 덕출의 판타지에 펼쳐지는 군무 장면과 채록이 감정을 분출하는 장면의 안무를 주목해 볼만하다"고 귀띔했다.

    음악도 풍성해졌다. 덕출의 판타지, 덕출과 채록의 듀엣, 무용단 장면 등 상황에 맞게 다채로운 연주곡을 활용한다. 김성수 음악감독은 “클래식부터 힙합, 재즈, 모던락까지 다양한 장르의 음악을 써서 음악이 드라마틱한 모멘텀을 만들어 준다"고 했다.

    덕출 역은 최인형과 조형균, 채록 역은 강상준과 강인수가 캐스팅됐다. 서울예술단 단원과 객원배우가 함께 한다.
    서울예술단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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