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상돈 천안시장. 천안시 제공
박상돈 천안시장이 천안시의회의 잇따른 제동으로 난항을 겪고 있는 천안시 청소년재단 설립과 관련해 "대표이사 내정설은 사실과 다르다"고 밝혔다.
박 시장은 지난 7일 SK브로드밴드 시사토크 '견제구'에 출연해 이같이 밝히며 "의회가 과도하게 제동을 거는 측면도 있고, 없는 사실까지 만들면서 조례 제정을 지연시켜 의원들을 상대로 적극적으로 이해시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 말했다.
박 시장은 이어 "앞으로도 계속 의회와의 대화를 통해서 조기에 청소년재단이 설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덧붙였다.
천안시의회는 지난해 말 열린 제238회 정례회와 지난 3월 제240회 임시회에서 천안시가 제출한 '천안시 청소년재단 설립 및 운영 조례안'과 '천안시 청소년재단 출연금 동의안'을 통과시키지 않았다.
시의회를 차지하는 더불어민주당에서는 청소년재단 대표이사와 관련해 박 시장과 같은 당인 국민의힘 관계자가 내정돼 있다는 주장을 제기하며 제동을 걸었다.
민주당은 또 지난 달 조례안 심사과정에서는 인사청문회 조례안 처리를 만들어 처리한 뒤 청소년재단 관련 조례안을 통과시키자고 제안한 바 있다. 인사청문회를 통해 청소년재단 대표이사후보의 적절성을 검증하겠다는 뜻이 내포돼 있다.
박 시장은 또 삼거리공원사업과 관련해서는 "약 200억원 정도의 절감된 예산을 통해 낙후된 목천읍과 병천면 등 동부 6개면에 종합체육관을 건립해 균형개발을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한편, 박 시장이 출연한 시사토크 견제구는 오는 17일 오전 7시30분 SK브로드밴드 중부방송 채널1번과 유튜브 등을 통해 방송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