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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선거압승 국민의힘…안철수, 윤석열 합류?



사회 일반

    [뉴스쏙:속]선거압승 국민의힘…안철수, 윤석열 합류?

    • 2021-04-08 07:57

    필요한 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전달해드리는 뉴스레터, [뉴스쏙:속] 입니다.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 당선이 확실해 진 후 발언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4월 8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7)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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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서울 오세훈, 부산 박형준…국민의힘 압승

    4.7 재보궐 선거 국민의힘의 압승으로 끝났습니다. 서울과 부산 시민들은 정권심판을 택한 것으로 보이는데요. 국민의힘 오세훈 후보는 최종 57.50%의 득표율을 기록해 39.18%에 그친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후보를 여유있게 제쳤습니다. 2011년 무상급식 주민투표 무산으로 서울시장직을 내려놨던 오 후보는 10년만에 서울시로 돌아가게 됐습니다. 반면 선거초반 박빙의 판세를 보이던 박 후보는 LH사태, 박 전 시장 성희롱 사건 피해자에 대한 늦은 사과. 임종석 전 대통령 비서실장 등 여권 인사들의 2차 가해성 발언 등 악재를 이겨내지 못한 채 고배를 마셨습니다. 박 후보는 "회초리를 들어주신 시민들의 마음을 겸허하게 받겠다"고 했는데요.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8일 새벽 서울 여의도 국민의힘 중앙당사에 마련된 개표상황실에서 당선이 확실해지자 두손을 들어 환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부산시장 선거에서는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후보가 62.67%를 득표해 김영춘 더불어민주당 후보와는 28.25%포인트의 큰 격차로 압승을 했습니다. 박 후보는 무서운 민심의 심판을 느낀다며 겸손한 자세로 혁신을 일으키겠다고 당선 소감을 밝혔습니다. 1년 2개월 남짓한 박 후보의 임기가 그리 순탄치만은 않을 것이라는 전망입니다. 엘시티 특혜 분양 의혹이나 2012년 총선 성추문 조작 의혹 등 선거 기간 터져 나온 논란에 대해 민주당이 공수처 고발 등을 예고한 상황입니다.


    2. 부동산과 내로남불…민심 돌아섰다

    압도적인 지지를 받으며 민주당에 180석의 의석을 만들어준 민심이 1년만에 이렇게 크게 돌아선 이유는 무엇일까요? 선거 기간 가장 주요한 변곡점은 LH 직원들의 투기 사태였습니다. 가뜩이나 집값 상승으로의 여론이 악화한 상황에서 LH직원들 투기 의혹이 불쏘시개가 되면서 민심은 크게 이반했습니다. 또 선거운동 기간 터져나온 김상조 전 정책실장・박주민 의원 등의 전월세 대폭 인상 논란은 ‘내로남불’ 그 자체였고, 정의, 공정을 기치로 내세웠던 민주당의 이미지는 크게 훼손됐습니다.

    더불어민주당 박영선 서울시장 후보가 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1층에서 입장 발표를 한 뒤 굳은 표정으로 당사를 떠나고 있다. 박 후보는 당사에서 지도부 면담을 마친 뒤 개표상황실에 는 들리지 않았다. 윤창원 기자

     

    매서운 민심을 확인한 민주당은 선거 결과에 대한 참담함과 당혹함에 충격에 휩싸인 모습입니다. 지도부는 급기야 어젯밤 긴급 최고위원회의를 열고 지도부 총사퇴와 비상대책위원회로의 전환 등 당 쇄신 방안을 논의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민주당의 향후 대응 방안은 오늘 오전 의원총회를 거쳐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선대위원장으로 선거를 진두지휘했던 이낙연 전 대표에 대한 책임론도 불가피할 전망입니다. 청와대는 선거 결과에 대한 공식 반응을 아직 내지는 않았지만 청와대 관계자는 "민심을 확인했다" 고 짧은 대답만 내놨습니다. 청와대가 오늘 오전 입장을 내놓을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문재인 대통령의 메시지도 주목됩니다.


    3. 안철수, 윤석열 국민의힘으로?

    대선 전초전으로 평가됐던 4.7 재보궐 선거가 국민의힘 압승으로 나타나면서, 향후 야권 대선주자에 대한 관심도 높아지고 있습니다. 대선 1년도 채 남지 않은 상황에서 치러진 선거에서 야권이 승기를 잡으면서 청신호가 켜지는 모양샙니다. 하지만 문제는 당 내에는 마땅한 주자가 없다는 점. 이 때문에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와 윤석열 전 검찰총장에 눈길이 쏠리는데요. 국민의힘에 안 대표와 대권 여론조사 선두인 윤 전 검찰총장이 국민의힘에 합류할지 관심입니다.

    윤석열 전 검찰총장이 2일 오전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1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2021 재·보궐선거 사전투표소에서 사전투표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선거 초반 각종 여론조사에서는 안 대표가 오 후보를 앞섰지만, 결국 국민의힘 중심으로 선거가 흘러가는 상황을 경험하면서 입당 혹은 합당의 필요성을 더 느꼈을 것이라는 분석도 나옵니다. 윤 전 총장은 현재 각종 여론조사에서 1위를 달리는 만큼 우선은 관망하지 않겠냐는 전망이 나옵니다.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이 윤 전 총장의 입당 등에 역할을 할 것이라는 전망도 나옵니다.


    4. EMA, "AZ백신-혈전 관련 가능성“…접종 비상

    유럽과 영국의 보건당국이 아스트라제네카의 코로나19 백신과 혈전 발생 간의 인과관계 가능성을 인정했습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통신 등에 따르면, EMA(유럽의약품청)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백신을 접종한 지 2주 안에 매우 드물게 혈소판 감소와 함께 혈전이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발표했습니다. 하지만 EMA는 백신 접종에 대한 새로운 권고안을 내놓진 않았다. 모든 성인을 대상으로 한 백신 접종 권고안을 유지했습니다. 에머 쿡 EMA 청장은 "이런 매우 드문 부작용(혈전)으로 사망할 위험보다 코로나19로 인해 사망할 위험이 훨씬 더 크다"고 말했습니다.

    26일 오전 서울 금천구 보건소에서 의료진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아스트라제네카(AZ) 백신을 한 요양보호사에게 접종하고 있다. 사진공동취재단

     

    영국 정부의 자문단인 백신접종 및 면역 공동위원회(JCVI)도 백신과 혈전의 연관 가능성을 인정하며 30세 미만의 여성에게 백신 접종을 중단하라고 권고했습니다. JCVI는 "안전성을 우려한다기 보다는 극도로 조심하는 차원"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어제 60세 미만에 대한 접종을 유예한 우리나라도 백신접종 계획에 차질이 불가피해 보입니다.


    5. 결국 “4차유행 가능성” 언급…거리두기 상향되나

    “4차 유행이 본격화될 가능성이 있는 시기다. 방역의 긴장감을 다시 높여야 할 때다.”어제(7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브리핑에서 윤태호 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은 ‘4차 유행’ 가능성을 처음으로 언급했습니다. 전날 브리핑에서는 “아직 본격화한 건 아니다”라는 진단을 내린 바 있습니다. 윤 반장은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에서 환자 수가 증가하고 있고, 전국적으로 유행이 확산되고 있다”며 “특히, 비수도권에서는 경남권과 충청권에서의 환자 발생이 많았다”고 말했습니다.

    더욱이 오늘(8일) 신규 확진자는 700명을 넘어설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면서 사회적 거리두기 격상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습니다. 현재 거리두기 수위를 어느 정도로 할지 정부는 막판 고심을 거듭하고 있습니다. 정부는 일단 내주부터 적용할 '사회적 거리두기' 및 전국 5인이상 모임금지 등 방역조치 조정안을 내일(9일) 오전 발표할 예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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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꼭 말이 아니어도 메시지는 전할 수 있습니다. 이번 재보선 투표를 통해 유권자들이 하고자 했던 말은 무엇일까요? 국민의 마음을 읽는 것은 여야 각 당의 몫일 겁니다. 개인적으로 이번 선거에서 주목한 부분은 서울 시장에서 3위를 차지한 허경영 후보의 득표수입니다 ‘5만2천여표..’ 이 것은 또 어떤 의미일지 생각하게 되는데요. 파격적 공약에 대한 '지지'일지 아니면 정치권을 향한 '야유'일지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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