탑배너 닫기

전체메뉴보기

"미리 한 표" 부산 사전투표 첫날 유권자 발길 이어져



부산

    "미리 한 표" 부산 사전투표 첫날 유권자 발길 이어져

    후드티 청년부터 지팡이 노인까지…첫날 오전 투표소 '북적'
    시민들 "차기 시장, 부산시민을 위해 일해주길"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부산지역 사전투표소에는 오전부터 미리 한 표를 행사하려는 유권자 발길이 이어졌다.

    이날 오전 10시 부산 사상구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 2층에 마련된 사전투표소.

    유권자들이 투표소 앞 대기선에 1m 간격으로 줄을 지어 서 있었다.

    사전투표소 내부는 후드티를 입은 20대부터 지팡이를 짚고 힘겹게 발걸음을 옮기는 80대까지 다양한 연령대 유권자들로 북적였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들이 간격을 두고 대기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4~5명이 한꺼번에 몰려들자 선거사무원들은 발열 체크와 손 소독, 비닐장갑 착용을 안내하느라 분주히 움직였다.

    한 선거사무원은 "아침 이른 시간대에는 160여명 정도 투표소를 찾아 한산한 느낌이었는데, 오전에 접어들면서 사람이 점점 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민들은 투표용지 수령을 위한 신분확인을 할 때만 잠시 마스크를 내릴 뿐, 투표소를 나설 때까지 마스크와 비닐장갑을 모두 착용한 채 이동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한 유권자들은 지지하는 후보나 투표에 나선 이유는 각자 달랐지만, 당선될 시장이 진정 부산시민을 위해 일해주길 바라는 마음은 같았다.

    대학생 김모(20)씨는 "이번이 첫 선거인데, 다음 주 투표일은 시간이 안 돼 미리 사전투표를 하러 왔다"며 "좀 더 나은 삶이 되도록 정책을 펼치는 시장이 뽑혔으면 좋겠고, 특히 부산에 일자리가 많이 없는 만큼 청년들이 취업이 잘 되게 해주면 더 좋을 것 같다"고 말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한 유권자가 투표용지를 수령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이모(70)씨는 "투표일은 볼일이 있어 시간이 있는 오늘 미리 투표했다"며 "부동산 투기로 나라가 뒤집히고, 코로나 때문에 못 살게 되는 상황을 지켜보며 '이건 아니다'라는 생각에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이어 "시장은 시민들을 위해야 하는데, 오거돈 전 시장은 별로 한 건 없고 성추행으로 물러나고 이게 무슨 짓인가 싶다"며 "차기 시장은 정말 부산시민을 위해 정신 바짝 차리고 임기 마칠 때까지 잘 해줬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4.7 부산시장 보궐선거 사전투표 첫날인 2일 주례1동 행정복지센터에 마련된 사전투표소에서 유권자가 투표하고 있다. 박진홍 기자

     

    부산시장 후보자들도 이날 사전투표에 나서며 적극적인 투표를 독려했다.

    더불어민주당 김영춘 후보는 이날 오전 9시 부산진구 전포2동 노인장애인복지관에서, 국민의힘 박형준 후보는 오전 8시 50분 해운대구 중1 사전투표소에서 각각 투표했다.

    부산지역 사전투표율은 이날 오전 11시 기준 2.6%를 기록하고 있다.

    이 시각 주요뉴스


    Daum에서 노컷뉴스를 만나보세요!

    오늘의 기자

    많이 본 뉴스

    실시간 댓글

    투데이 핫포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