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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신접종 첫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발열체크 없이 포항 행사 참석 논란



포항

    '백신접종 첫날' 이철우 경북도지사 발열체크 없이 포항 행사 참석 논란

    코로나19 화이자 백신 접종이 시작된 첫날인 1일 이철우 경북도지사의 안이한 방역 의식이 도마에 올랐다.

    이철우 도지사는 1일 경북 포항시청 대잠홀에서 열린 제10회 수산인의 날 기념식에 참가했다.

    이번 행사는 코로나19 사태 속에 진행되는 만큼, 참석자를 제한하고 출입구 1곳만 개방해 발열체크와 손소독 등을 하며 엄격히 방역을 실시했다.

    하지만, 행사장을 찾은 문성혁 해양수산부 장관과 이철우 경북도지사 등 VIP일행 10여명은 방역동선이 있는 출입구가 아닌 닫힌 문을 개방해 건물 안으로 입장했다.

    또, 이 지사 일행은 행사장 홀에 손소독제가 비치돼 있었지만, 이마저 지나쳐 행사장으로 들어갔다.

    포항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수산인의 날 행사에 참석하며 방역동선을 거치지 않는 이철우 경북도지사 일행. 김대기 기자

     

    이들의 동선을 비판하는 목소리가 나온다. 일반 참석자들은 철저한 방역을 거친데 비해 이철우 지사 등은 솔선수범은커녕 방역체계를 무시했기 때문이다.

    통상적으로 도지사 등 VIP는 행사장을 찾으면 다수의 참석자들과 인사를 나누는 만큼, 누구보다 철저한 소독이 필요하다.

    이날 행사장을 찾은 시민 A씨는 "출입자 명단 확인과 방역 동선을 커치는 건 누구라도 불편하다. 하지만 방역을 위해서 다들 따르고 있다"면서 "도지사의 프리패스 황제의전을 보니 허탈할 뿐이다"고 말했다.

    이어 "참석자 수가 적어 기다릴 필요도 없는데 굳이 닫힌 문까지 열어 들어갔는지 이해가 안된다"고 꼬집었다.

    포항체육관 코로나19 예방접종센터를 찾은 이철우 도지사가 접종대기자와 인사를 하고 있다.

     

    이철우 지사는 포항체육관에 차려진 예방접종센터를 찾아서도 안이한 방역의식을 보였다.

    포항체육관 건물로 들어온 이 지사는 손소독와 발열체크를 하지 않고, 로비에서 접종대기자들과 인사를 나눴다. 인사를 하며 75세 이상 노인들과 수차례 접촉도 발생했다.

    예방접종센터 관계자는 "대기자들을 만난 후에 접종장에 입장하기 전에 발열체크를 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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