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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사망자 606명''…통계자료 발표



광주

    ''5.18 사망자 606명''…통계자료 발표

    • 2005-05-13 13:23

    "무장한 시민군 의해 계엄군 상당수 숨졌다"는 주장 잘못됐음이 처음 확인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와 5.18민주화운동 부상자회. 5.18유공자 동지회 등 세 단체가 5.18광주민중항제단체협의회를 구성하고 있다.

     


    5.18때 사망자는 모두 606명, 군 오인 사망은 13명인 것으로 5.18단체의 통계자료에 의해 확인됐다.


    5.18광주항쟁 피해자 관점에서 본 항쟁 당시와 이후 피해상황 통계자료가 25년만에 처음으로 발표됐다.

    5.18민주유공자 유족회와 부상자회,5.18기념재단 등 4개 단체는 13일 5.18기념재단 회의실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5.18 관련 통계를 공식 발표했다.

    통계자료에 따르면 5.18 사망자는 모두 606명으로, 이 가운데 165명은 항쟁 당시 숨졌고, 행방불명이 65명, 상이후 사망추정자는 376명 등이다.

    당시 사망자 165명 중 129명은 총상, 9명은 자상, 17명은 타박상으로 목숨을 잃었다.

    이들의 평균연령은 27.5세, 80년이후 평균생존기간은 13년 1개월로 나타났다.

    청소년 사망자 41명 가운데 만 18세 미만이 30명으로 73%에 이르고 있다.

    학교급별로는 대학생 13명, 고교생 11명, 중학생 6명, 심지어 초등생도 2명으로 조사됐다.

    최연소 희생자는 두살배기 아이고, 최고령 희생자는 당시 72세였다.

    특히 계엄군 사망자 23명 중 13명은 부대간 오인사격으로 인해 숨진 것으로 확인됐다.

    "무장한 시민군에 의해 계엄군 상당수가 숨졌다"는 그동안의 주장이 잘못됐음이 기록상 처음 확인된 셈이다.

    부대별 가해규모는 주력부대인 11공수, 3공수, 20사단이 각각 52명, 33명, 21명으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향토사단인 31사단도 6명으로 나타났다.

    기록별 미신고자는 모두 461명으로, 일반병원 치료 환자가 232명으로 가장 많았다.

    이밖에도 5.18 관련 구속.연행자수는 현재까지 1394명에 달하고, 기소자 427명 중 7명은 사형됐고, 12명은 무기형을 선고받았다.

    CBS광주방송 김영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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