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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 "서울 탈환"…김종인‧안철수 시청 앞 유세 총출동



국회/정당

    오세훈 "서울 탈환"…김종인‧안철수 시청 앞 유세 총출동

    오세훈 유세에 김종인‧안철수‧나경원‧주호영 등 총출동…野 단일대오 부각
    안철수 "정권교체 교두보 놓을 수 있다면, 오세훈 백번 천번 외칠 것"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가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는 25일 "안철수 대표와 손을 잡아 '박원순 시즌2'를 막고 서울시를 탈환하겠다"고 말했다.

    오 후보는 공식 선거운동 첫날인 이날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를 비롯해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나경원 전 의원, 주호영 원내대표 등 당 주요 인사들과 함께 유세를 벌였다. 오 후보는 단일화 이후 화학적 결합을 의식한 듯 연설 내용의 대부분을 안 대표와의 협력을 강조하는 데 할애했다.

    오 후보는 "여러분들께 약속한 후보 단일화를 이뤘다"며 "(안 후보가 유세장에) 얼마나 오기 힘들었겠냐. 그럼에도 여러분께 오세훈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것이 여러분께 보여드릴 새 정치 아닌가 싶다"며 "박원순 전 시장 사건의 피해자가 기를 펴고 본업에 충실할 수 있게 하기 위해선 제가 당선돼 서울시장 직을 탈환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후보가 25일 서울 중구 덕수궁 대한문 앞에서 열린 시청역 거점유세에서 연설을 하며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자신이 주요 공약으로 내세운 '1인 가구' 지원책도 재차 강조했다. 그는 "서울시의 가구 중 34%가 1인 가구"라며 "'1인 가구 안심 특별대책본부'를 만들어 입체적이고 종합적으로 이들의 불안을 덜겠다"고 약속했다.

    그러면서 "오늘은 서울시내 9개 자치구를 돌기로 했다"며 "비강남권에 강남권과 똑같은 교통, 주거 환경을 만들어 골고루 삶의 질을 높이는 미래 도시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단일화 과정에서 경쟁했던 안 대표도 연단에 올라 오 후보 지지를 호소했다. 내년 정권교체도 강조하며 자신의 역할론을 부각시키기도 했다.

    안철수 공동선대위원장이 25일 오후 서울 덕수궁 대한문 앞에 설치된 유세차에 올라 오세훈 국민의힘 서울시장 보궐선거 후보의 지원연설을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안 대표는 "오직 이번 선거 승리와 내년 정권교체를 위해 단일화하고 오늘 이 자리에 섰다"며 "정권교체 교두보를 놓을 수만 있다면 저 안철수, 목이 터지더라도 야권 단일후보 오세훈 후보를 백번 천번 외치겠다"고 말했다.

    또, "썩은 시정을 끝장내고 서울을 바로잡을 사람, 안철수와 함께 문재인 정권을 심판하고 정권교체 교두보를 놓을 사람이 누구냐"며 "투표장에서 오 후보를 지지해주길 머리 숙여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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