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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컷뉴스

부산 녹산국가산단에 역대 최대 국비 '1조 2천억' 투입

부산형 산업단지 대개조, 국책사업 공모 선정
3개 중점과제에 1조 2340억원 투입, 대변화 시도
사상 최대 규모 국비 지원, 산업단지 대개조 나서

부산 녹산국가산단에 사상 최대 규모인 국비 1조 2천340억원 투입돼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 두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청 제공

 

부산 녹산국가산단에 사상 최대 규모인 국비 1조 2천340억원 투입돼 스마트·그린 산단으로 탈바꿈하는 등 일자리 창출과 제조업 혁신 두마리 토끼를 잡는 사업이 추진된다.

부산시는 국토교통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추진하는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일자리 거점 혁신계획' 국가공모사업인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 대상에 최종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이에따라 앞으로 3년간 명지녹산국가산업단지를 비롯한 지역내 산업단지 대개조를 위한 사업비로 총 1조 2340억원 가량의 국책사업을 추진할 수 있게 됐다.

산업단지 대개조 사업은, 국토부·산업부·일자리위원회 등이 중심이 되는 범 부처 협업사업이다.

개별 산업단지의 재생·고도화에서 한 걸음 더 나아가, 시·도가 산단 관리기관, 지역혁신기관과 협력해 '산업단지 중심'의 지역 일자리 거점 혁신계획을 제출하면 정부는 부처별 사업을 지원하는 사업이다.

부산은 노동집약적 저부가 제품 중심의 전통주력산업이 주를 이루고 있어,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한 제조업 부활이 절실한 상황이다.

시는 이번 산단대개조 사업을 통해 부산권 유일 국가산단이며 물류교통 요충지로서 지역경제 중추 역할을 하고 있는 △명지녹산국가산단을 거점산단 △인근의 사상공업지역과 신평·장림산단을 연계산단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 지사지역을 연계지역으로 선정해 '스마트 그린 모빌리티와 스마트 물류 글로벌 허브'로 육성해 나갈 계획이다.

먼저, 거점산단인 명지녹산산단은 연계산단, 지역과의 협력을 통한 부산산단대개조 컨트롤타워 역할을 수행한다.

또, 제조데이터 플랫폼 구축, 스마트공장 고도화 등 제조혁신도 나선다.

고효율·친환경 핵심 소부장 물류 허브를 조성해 미래신산업 전환의 선도기지로 육성할 계획을 세웠다.

연계산단인 신평·장림산단은 친환경 고부가 유망품목 업종으로의 기업 업종 대전환을 지원한다.

연구와 생산인력 맞춤형 인력양성 체계 마련과 노동자 밀착형 인프라 조성 등을 통해 환친차 핵심 소부장 공급기지로 조성할 방침이다.

사상공업지역 연계산단은 스마트 뿌리산업 전문인력 양성 체계 구축, 청년 중심의 산단 인프라 조성, 기술혁신형 창업기업 육성 등을 통해 서부산권 스마트 뿌리벨트 기저산단으로 변모시킬 계획이다.

연계지역인 부산·진해 경제자유구역 지사지역에는 연구개발특구 등 풍부한 혁신자원을 활용해 산단 간 융합연구 인프라를 집적화한다.

또, 소부장 실증 클러스터 구축과 핵심 소부장 기업의 글로벌 진출 지원 등 ICT기반 디지털 융합혁신지구와 기업지원 인프라 집적지를 조성할 계획이다.

부산시는 이를 위해 △스마트·그린 모빌리티 소부장 선도산단 확립 △부산특화형 수출 허브 구축 △행복&그린산단 조성 등 3개의 중점과제를 정했다.

이를 통해 스마트공장 구축과 고도화, 부산특화형 글로벌 전문기업 육성사업, 산업 집적지 경쟁력 강화사업, 스마트제조 고급 인력양성, 그린 모빌리티 핵심 소부장 온라인 공동유통망 구축, 부산 사상공업지역 재생사업지구 내 상상허브사업, 산단 교통난해소를 위한 공유형 교통인프라지원사업 등 총 35개 사업 1조 2340억원 규모의 세부사업을 추진한다.

시는 이번 산업단지 대개조를 통해서 2024년까지 부산 특화형 소부장 강소기업 120개 육성, 그린 모빌리티 전략품목 수출 20% 증가, 질 좋은 청년 고용 10000명 달성을 3대 성과 목표로 정했다.

이병진 부산시장 권한대행은 "산업단지는 부산 제조업의 중심이며, 생산·고용 등 지역경제의 절대적 역할을 담당하고 있어 산단혁신 없이는 부산 산업 혁신은 불가능 하다. 이번 산단대개조가 다시 한번 부산 경제 부활의 견인차 역할을 해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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