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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딸과 손녀는 어떻게 바뀌었나



문화 일반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딸과 손녀는 어떻게 바뀌었나

    SBS 제공

     

    '궁금한 이야기 Y'에서는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과 두 아이의 뒤바뀐 운명에 대해 추적한다.

    지난 2월,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 사망한 보람이의 친모 김씨는 아이를 집에 두고 외박하는 일이 잦아졌고, 김씨의 호텔 영수증과 임신테스트기를 발견한 남편 영훈(가명)씨는 결국 작년 초 외도를 이유로 이혼했다.

    그런데 1년 뒤, 영훈씨는 뉴스에서 친딸을 살해한 혐의로 아내를 다시 보게 된다.

    김씨는 전 남편과의 아이인 보람이를 빈집에 홀로 둔 채 재혼한 남자의 집으로 이사했고, 보람이는 그로부터 6개월 뒤에야 아래층에 살던 외할머니 석씨에 의해 숨진 채 발견됐다.

    그런데 친모의 학대로 마무리되는 줄 알았던 바로 그 사건이 또 한 번의 반전을 맞이하며 새로운 국면에 접어들었다. 바로 최초 신고자였던 외할머니가 유전자 검사 결과 사망한 아이의 생물학적 친모로 밝혀졌다.

    경찰은 석씨가 외도로 인해 낳은 자식을 비슷한 시기에 출산한 손녀 보람이와 바꿔치기를 했다고 추정하고 있다. 보람이를 친딸로 알고 키워왔던 아빠 영훈씨는 이 상황이 도저히 믿기지 않았다. 아이는 대체 언제 부모도 모르는 사이에 바뀌게 된 걸까?

    석씨의 가족들은 석씨가 경찰이 추측하는 출산 시기 당시 절대 만삭의 몸 상태가 아니었다고 주장하며 유전자 검사 결과마저 부정하고 있다. 하지만 아이를 낳은 적 없다는 석씨 주장에 의해 다시 한번 진행한 유전자 검사에서도 모녀 관계임이 확인됐다.

    움직일 수 없는 과학적 증거 앞에서도 사건의 전말을 아는 유일한 사람, 석씨는 여전히 임신 사실을 강력히 부인하고 있다. 입을 굳게 닫고 있는 석씨로 인해 사건의 실마리는 여전히 잡히지 않고, 온갖 추측만이 난무하고 있다.

    "바뀌었으면 제가 알아봤겠죠. 근데 아무리 봐도 바뀐 점이 없어요. 만약에 저기 있는 보람이가 우리가 알던 보람이라고 치면 그럼 제가 낳았던 그 애는 어디 갔다는 거예요." (보람 아버지)

    과연 두 아이는 언제 바뀐 것이며 김씨의 '진짜' 아이는 어디에 있는 것일까? 구미 3세 여아 사망 사건을 다룬 SBS '궁금한 이야기 Y'는 19일 밤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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