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합뉴스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이 혈전(혈액응고) 유발 위험을 높이지 않는다는 EMA(유럽의약품청)의 조사결과 이후 접종을 일시 중단했던 유럽국가들이 접종을 재개하고 있다.
18일(현지시간) CNN방송에 따르면, 스페인과 이탈리아, 프랑스는 이날 백신 접종을 재개한다고 밝혔다.
구체적인 접종 재개 시점은 스페인 24일, 프랑스와 이탈리아 19일 등이다.
특히 프랑스의 경우 최근 코로나19 확산세가 급증하고 있다.
18일 하루 코로나19 신규 확진자는 3만 5000명으로 전주 대비 23.6%가 증가했다. 확진자의 3/4는 영국발 변이 바이러스에 감염됐다.
장 카스텍스 프랑스 총리는 "3차 확산이 점점 더 확실해지고 있다"면서 4분마다 1명이 집중치료 시설에 입원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특히 이번 확산은 그 전보다 더 젊고 건강한 사람들이 입원하고 있어 우려가 크다고 강조했다.
한편 EMA는 이날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접종 이후 혈전이 발생한 사례를 조사한 결과, 인과관계가 없다면서 백신접종을 권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