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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얀마 항쟁] 교계, 부활절에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예배로



종교

    [미얀마 항쟁] 교계, 부활절에 '미얀마 민주화 운동 지지' 예배로

    [앵커]

    한국교회가 군부 쿠데타 세력에 대항해 민주화 항쟁을 벌이고 있는 미얀마 국민들을 위한 기도와 응원을 보내고 있습니다.

    송주열 기자의 보돕니다.

    [기자]

    고난받는이웃과 함께하는 인천 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다음 달 4일 부활주일을 맞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부활절 연합예배'로 드린다.

     


    날이갈수록 군부의 유혈 강경진압이 거세지고 있는 미얀마.

    16일 현재 200명에 육박하는 희생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지만, 미얀마 국민들의 자유, 민주, 평화의 의지는 꺽지 못하고 있습니다.

    미얀마 현지의 소수 개신교인들도 평화적 시위와 기도로 군부의 억압에 맞서고 있습니다.

    [녹취] 미얀마 시위대
    "주님 이곳에 오시옵소서 ! 이 곳에 마음을 합하여 알아주십시오. 아무것도 할 수 없고 총도 없고 우리에게는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에게는 하나님을 믿는 믿음의 확신 밖에 없습니다. 할렐루야 아멘"

    한국교회도 미얀마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화가 임하기를 간절히 기도하고 있습니다.

    기독교대한감리회는 "자유와 민주, 평화를 외쳤다는 이유로 많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고 쓰러지고 있다"며, "군부의 행위에 심각한 우려를 표명한다"고 밝혔습니다.

    이어 "미얀마에서 벌어지는 인명 희생과 억압이 즉각 중단되도록 기도해달라"고 전국 감리교회에 요청했습니다.

    대한예수교장로회 합동총회도 미얀마의 안정과 회복을 위해 기도하고 있습니다.

    특별히 교단 산하 GMS 파송 선교사들의 안전을 위해 위기관리팀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GMS 임원회는 최근 "GMS 선교사 30여 가정이 미얀마에 있다"며, "미얀마 사태 직후부터 위기관리팀을 중심으로 현지 선교사들과 긴밀히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그러면서 "미얀마 사태를 예의주시하며 위기관리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덧붙였습니다.

    국제구호기구 월드비전은 미얀마 군부의 시민 학살을 규탄하는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월드비전은 "취약 아동과 주민에 대한 인도적 지원과 보호가 보장될 수 있도록 평화와 안정을 촉구한다"며, "국제 인도주의법 기본 원칙에 근거해 현 사태의 평화적 해결방안을 마련해줄 것을 시급히 촉구한다"고 덧붙였습니다.

    이밖에 다음 달 4일 부활주일을 미얀마 민주화 운동을 지지하는 부활절 예배로 준비하는 곳도 있습니다.

    민들레교회, 시냇가에심은교회, 김포무지개교회, 검단참좋은교회, 해인교회, 한결교회 등 13개 교회와 새날을여는사람들, 생명평화포럼, 인천기윤실 등 11곳이 함께 미얀마를 위해 집중 기도하는 시간을 갖습니다.

    부활절 연합예배는 온라인 생중계됩니다.

    CBS뉴스 송주열입니다.

    영상편집 두민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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