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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범계 "윤석열, 임기 불과 4개월 남기고 사표 내 안타깝다"



광주

    박범계 "윤석열, 임기 불과 4개월 남기고 사표 내 안타깝다"

    박범계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검경 수사권 조정 관련 검사들 의견 경청"
    윤 전 총장의 정계 진출 전망 관련 질문에 "제가 답할 사안 아냐" 즉답 회피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5일 광주 동구 지산동 광주지방·고등검찰청 청사에 들어서면서 기자들 질문에 답하고 있다. 박 장관은 이날 지역 평검사와 간담회를 하고자 광주를 찾았다. 연합뉴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이 윤석열 검찰총장이 사퇴한 다음 날 광주를 찾아 윤 전 총장이 임기를 마치지 못하고 사퇴한 것에 대한 아쉬움을 드러냈다.

    박범계 법무부 장관은 5일 오전 11시 55분쯤 광주지방검찰청 입구에서 기자들과 만나 "(윤석열 총장이) 임기를 지켜주시면 좋았는데, 불과 4개월 남겨두고 사표를 내서 안타까운 마음이 매우 큽니다"라고 말했다.

    이날 박 장관은 광주지방검찰청에서 법무부 검찰국장과 인권국장이 동석한 가운데 광주지검·고검 간부들과 오찬을 한 뒤 우수 직원을 격려했다. 이후 광주지방검찰청 소속 평검사 6명과 40분 정도 간담회를 갖고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 등에 대한 일선 검사들의 의견을 수렴할 계획이다.

    중대범죄수사청 신설과 검·경 수사권 조정에 대한 검찰 내 반발 움직임에 대한 질문에 대해 박 장관은 "검사들의 의견을 충분히 경청하고 저 역시 의견을 피력하겠다"며 "중대범죄수사청과 관련한 법안은 시한을 정해서 만들어지는 것이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검찰개혁특별위원회도 국민의 공감을 얻는 것을 매우 중요한 일이라고 생각하고 검찰 구성원의 의견을 듣겠다는 입장인 만큼 검사들이 크게 걱정하지 않아도 될 것 같다""고 덧붙였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검찰총장직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이날 광주 방문에 대해 박 장관은 "중대범죄수사청 신설보다 수사권 개혁에 따른 제도의 안착이 대단히 중요하다"며 "(수사권이 조정된 지) 두 달 정도 지났는데 검·경 간의 사건의 이첩 관계와 보완 수사 요구 등이 어떻게 이뤄지고 있는지 충분히 의견을 들어보고 점검하겠다"고 답했다.

    윤석열 전 총장이 총장직을 사임한 이후 정계 진출을 할 것으로 보느냐는 질문에는 "제가 답할 사안이 아닌 것 같다"고 즉답을 피했다.

    박 장관은 광주지검·고검 방문에 이어 전남 목포 스마일센터 개소식에 참석할 예정이다. 스마일센터는 강력범죄로 정신적 피해를 입은 사람들에게 전문적인 심리치유 서비스를 제공하는 범죄피해 트라우마 전문 치유기관으로 이날 목포에 전국 16번째 센터가 문을 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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