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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은 본인이…언제고 만나지 않겠나"



국회/정당

    김종인 "윤석열 '별의 순간'은 본인이…언제고 만나지 않겠나"

    "언제고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만나지 않겠나"
    "견딜 수 없으니까 나왔을 거 아니냐…국정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
    주호영 "윤 총장과 힘 합칠 것…입당은 본인의 뜻"

    김종인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윤창원 기자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은 4일 사퇴한 윤석열 검찰총장에 대해 "별의 시간은 본인의 판단에 달렸다"고 말했다.

    김 위원장은 이날 CBS노컷뉴스와 전화통화에서 '윤 총장이 별의 순간을 포착한 것 같냐'는 질문에 "내가 뭐라고 이야기할 수는 없다"며 웃으면서도 "언제고 만날 기회가 있으면 만나지 않겠나"라고 답했다.

    김 위원장은 지난 1월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별의 순간을 제대로 포착하느냐에 따라서 자기가 국가를 위해 크게 기여할 수도 있고, 못 할 수도 있다"며 "별의 순간이 지금 보일 거다. 아마"라고 말했다.

    김 위원장의 이런 발언은 야권의 유력 대선주자로 거론됐던 윤 총장의 정계 입문 여부를 지켜보겠다는 뜻으로 보인다. 정치권에서는 대선을 약 1년 남겨둔 시점에서 윤 총장이 당분간 장외에 머무르며 세 규합에 나설 것으로 본다.

    윤석열 검찰총장이 4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으로 출근하며 검찰총장직 사의를 표명하고 있다. 이한형 기자

     

    김 위원장은 윤 총장 사의 표명에 대해선 "견딜 수 없으니까 나왔을 거 아니냐"고 말했다.

    그는 "현 정부가 임명해 '우리 총장님'이라고 대통령이 이야기해놓고 지켜주지 못하고 저런 상황에서 나가게 했다는 것 자체가 국정운영에 문제가 있다는 것"이라고 진단했다.

    주호영 원내대표는 이날 기자들에게 관련 질문을 받자 "국민의힘은 필요하다면 윤석열 총장과 힘을 합쳐 대한민국 헌법과 법치주의를 지키기 위한 노력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윤 총장 영입이나 입당 가능성에 대해서는 "잘 모르겠다. 본인의 뜻과 상황에 달린 것 같다"고 했다.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가 4일 국회에서 윤석열 검찰총장의 사퇴와 관련해 취재진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주 원내대표는 윤 총장과 만날 계획에 대해 "조금 시간을 갖고 윤 총장의 뜻도 좀 확인해보겠다"며 "아마 만나는 시간이 있을 것으로 생각한다"고 답했다.

    윤 총장의 사의를 문재인 대통령이 수용한 것을 두고는 "앓던 이가 빠진 것처럼 속으로 시원해할지 모르겠지만, 문재인 정권이 점점 수렁으로 들어가고 역사의 심판을 피할 수 없는 폭거의 사례로 남을 것으로 본다"고 비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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