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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싱가포르 해군과 합동훈련… 美 주도 포위망 뚫기?



아시아/호주

    中, 싱가포르 해군과 합동훈련… 美 주도 포위망 뚫기?

    인근 국가 군대, 코로나19 통제에 투입
    중국과 합동훈련 가능성은 줄어

    싱가포르 해군 장병들이 연합훈련을 마치고 출발하는 중국 호위함에 손을 흔들고 있다. SCMP 캡처

     

    남중국해를 둘러싸고 중국과 미국 간 군사적 긴장이 이어지는 가운데 중국이 싱가포르 해군과 합동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24일 실시된 중국-싱가포르 해군의 합동훈련은 공동 수색 및 해상구조, 훈련이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에 따르면 가오슈청 중국 해군 대변인은 이번 훈련이 두 나라간 신뢰와 우정을 강화하고 해양 공동체 추진을 위해 이뤄졌다고 밝혔다.

    이번 합동훈련은 미국이 쿼드(Quad, 미국·일본·호주·인도)와 파이브아이즈(Five Eyes, 미국 등 서방 5개국 기밀정보 공유 동맹체) 등을 통해 대중국 포위망을 구축해가는 상황에서 중국이 이를 뚫기 위해 동남아시아 국가들과 유대를 강화하려는 포석이라고 분석이 나오고 있다.

    최근 중국이 인도와 국경선에서 대치하던 군인들을 상호 철수하기로 하고 인도의 브릭스(BRICS, 브라질·러시아·인도·중국·남아프리카공화국) 정상회의 개최를 지지하고 나선 것도 대중국 포위망에 균열을 가하려는 조치의 일환으로 해석하는 시각도 있다.

    하지만 중국의 포위망 뚫기가 수월하지는 않다. 중국은 다음 달 캄보디아와 2주간 실탄 훈련을 벌일 예정이었지만 캄보디아를 휩쓴 코로나19와 홍수로 중단된 것으로 알려졌다.

    싱가포르 난양공대 라자나트남 국제연구소 콜린 고 해양안보 분석가는 중국이 코로나19 이후 공동군사 훈련을 시작했지만 대부분의 동남아시가 국가 군대가 전염병 통제에 신경을 쓰면서 중국과의 합동 군사훈련 가능성이 줄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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