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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규확진 406명…현행 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2주 연장



보건/의료

    신규확진 406명…현행 거리두기·5인 이상 모임 금지 2주 연장

    어제보다 10명 늘어 다시 400명대
    정 총리 "안정세 아니야…산발적 감염·새학기·변이 바이러스 위험"
    "대다수 백신 접종 전에 재유행 시작되면 갈등 촉발될 것"

    서울역광장에 마련된 중구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국내 코로나19 신규확진자 규모가 하루 만에 다시 400명대로 올라섰다.

    정부는 현행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단계 거리두기 체계와 5인 이상 사적모임금지 조치를 2주간 연장하면서 불안정한 방역관리 상황을 통제하기로 했다.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26일 0시 기준 신규확진자는 406명으로 누적 확진자는 8만 8922명이다. 전날 396명보다 10명 늘어난 수치다.

    신규확진자 중 지역발생이 382명, 해외유입은 24명이다.

    지역발생은 경기 135명, 서울 129명, 인천 14명 등 수도권에 278명(72.8%)이 집중됐다.

    비수도권 지역에서는 경북이 24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의성군에서 발생한 설 연휴 가족모임 관련 집단감염의 여파다. 또 전북 15명, 광주 11명, 부산·대구·충북 각 10명, 대전 6명, 강원·전남·경남 각 5명, 충남 2명, 울산·세종 각 1명씩 확인됐다.

    해외유입 확진자의 주요 추정유입국가는 미국 5명, 인도네시아·아랍에미리트·카자흐스탄·헝가리 각 2명 등이다.

    현재 치료를 받고 있는 위중증환자는 전날과 동일하게 144명이다. 사망자는 4명 증가해 누적 1585명(치명률 1.78%)이다.

    일상 곳곳에서 산발적 감염이 계속되는 불안한 국면이 이어지는 가운데, 정부는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 거리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조치를 2주 더 연장하기로 했다.

    이한형 기자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에서 "현재의 거리두기 단계를 다음주부터 2주간 연장하는 방안을 오늘 회의서 논의하고 확정하겠다"며 "5인 이상 모임 금지와 영업시간 제한도 현행대로 유지하겠다"고 말했다.

    정 총리는 현 상황에 대해 "설 연휴 이후 우려했던 급격한 확산은 나타나지 않았지만 그렇다고 안정세에 이르지 못한 것이 현재 상황"이라고 진단하며,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발생하고, 새학기를 맞아 외출·접촉이 늘어나며, 변이 바이러스가 확산되고 있는 점을 위험 요소로 꼽았다.

    아울러 정 총리는 이날부터 시작된 코로나19 예방접종에 대해 "역사적인 백신 접종"이라고 평가하면서도 "대다수 국민들이 백신을 맞기도 전에 재유행이 시작되면 의료자원이 부족해지고, 불안감이 커져 사회적 갈등이 촉발될 수 있다"며 방역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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