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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리그1 12명의 주장을 소개합니다



축구

    K리그1 12명의 주장을 소개합니다

    FC서울과 울산 현대 주장을 맡은 절친 기성용(왼쪽)과 이청용.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K리그1이 오는 27일 막을 올린다.

    K리그1 12개 구단들은 주장을 선임하고, 새 시즌을 준비하고 있다. 왼팔에 채워지는 완장의 무게는 남다르다. 코칭스태프와 선수단의 가교 역할을 하고, 때로는 선수단의 중심을 잡는 구심점 역할도 해야 한다.

    단순히 나이가 많거나, 경력이 풍부하다고 주장을 맡길 수 없는 일이다.

    12개 구단도 나름대로의 결정 방식을 거쳐 주장을 선임했다. 감독이 주장을 선임하는 구단도, 선수단 투표로 뽑는 구단도 있다. 연임을 선택한 구단도, 새 주장에게 완장을 채워준 구단도, 프랜차이즈 스타를 주장으로 선임한 구단도, 이적생에게 과감히 주장을 맡긴 구단 등 각양각색이다.

    2021년 K리그1에서 경쟁하는 12개 구단의 주장 12명을 소개한다.

    12명 중 지난해에 이어 연임한 주장은 단 세 명에 불과하다. 성남FC 서보민은 4년 연속 주장을 맡았고, 강원FC 임채민은 2년 연속 주장 완장을 찼다. 제주 유나이티드 이창민도 K리그2에 이어 K리그1에서도 주장을 맡는다. 나머지 9명은 새 주장이다.

    전북 현대는 홍정호에게 주장을 맡겼다. 2018년부터 전북에서 활약한 홍정호는 선수단 투표를 통해 주장이 됐다. 지난해 주장 이동국은 은퇴했다.

    울산 현대도 주장을 바꿨다. 신진호가 포항 스틸러스로 떠나면서, 이청용이 프로 데뷔 후 처음으로 주장이 됐다. 국가대표 시절 함께 했던 홍명보 감독의 추천과 함께 동료들의 지지를 얻어 처음 주장 완장을 차고 그라운드를 누비게 됐다.

    포항은 지난해 여름 13년 만에 컴백한 오범석에게 2021년 주장 완장을 선물했다. 오범석은 올해 K리그1 최고령 선수 염기훈(수원 삼성), 김광석(인천 유나이티드), 김영광(성남FC) 등보다 1살 어리다. 포항의 전 주장 최영준은 전북으로 임대 복귀했다.

    대구FC는 군복무를 마치고 돌아온 김진혁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김진혁은 2015년 대구에서 프로 생활을 시작한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주장은 홍정운이었다.

    광주FC는 파격적인 선택을 했다. 주장 여름이 제주로 향하면서 이적생 김원식을 주장으로 선임했다. 김원식은 경찰청과 인천, FC서울을 거쳐 올해 광주 유니폼을 입었다. 광주 신임 사령탑 김호영 감독과 서울에서 한솥밥을 먹은 인연이 있다.

    강원은 올해도 임채민을 주장으로 선택했다. 임채민은 이적 첫 해였던 지난해부터 강원 주장을 맡고 있다.

    수원은 모처럼 주장이 바뀌었다. 최근 7년 중 6년 주장을 역임했던 염기훈이 주장 완장을 김민우에게 넘겼다. 선수단 미팅을 통해 결정된 주장이다. 김민우는 2016년 일본 사간 도스, 2019년 상주 상무(현 김천)에서 주장을 맡은 경험이 있다.

    서울은 기성용이 캡틴이다. 지난해 여름 서울 복귀 후 부상으로 5경기 출전에 그쳤지만, 설명이 필요 없는 최고의 커리어를 자랑한다. 무엇보다 국가대표 주장을 역임하는 등 주장 경험도 풍부하다. 고요한은 2년 반 동안 찼던 주장 완장을 내려놓았다.

    성남 서보민은 최장수 주장이 됐다. 서보민은 성남의 K리그2 시절인 2018년 처음 주장을 맡은 후 승격 후에도 줄곧 주장 완장을 차고 있다.

    인천은 김도혁에게 주장 완장을 채웠다. 지난해 중반 소방수로 등장한 조성환 감독의 선택이었다. 김도혁은 2014년부터 인천에서만 활약한 원클럽맨이다. 지난해 주장 이재성은 팀을 떠났다.

    승격팀 제주와 수원FC의 선택은 엇갈렸다.

    제주는 승격의 주역이자 지난해 주장을 맡은 이창민을 재신임했다. 남기일 감독은 "승격을 이끈 선수에게 보상하는 것이 최우선"이라고 강조했다.

    수원FC는 기존 선수가 아닌 이적생 정동호를 주장으로 선임했다. 승격과 함께 선수단 절반 이상이 바뀐 까닭이다. 부주장도 이적생 이영재가 맡았다. 또 다른 부주장 조유민만 지난해 수원FC에서 뛰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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