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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작의 힘'…한국관객 '오페라의 유령' 보고 힘냈다



공연/전시

    '명작의 힘'…한국관객 '오페라의 유령' 보고 힘냈다

    인터파크, 2020년 공연시장 결산
    뮤지컬 장르 중 최다 티켓 판매 작품은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서울공연
    연극 장르는 옥탑방 고양이, 10년 연속 판매 순위 1위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내한공연 서울투어 중 한 장면. 에스엔코 제공

     

    2020년 뮤지컬·연극 장르 중 티켓을 가장 많이 판매한 작품은 각각 뮤지컬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서울공연과 연극 '옥탑방 고양이'인 것으로 나타났다.

    공연 예매 사이트 인터파크는 24일 2020년 공연 시장 결산 자료를 내고, 티켓 판매 수량 및 금액에 따라 뮤지컬·연극 장르의 인기 순위를 발표했다.

    뮤지컬 장르에서는 작품성과 흥행성을 검증받은 내한공연 뮤지컬과 라이선스 뮤지컬이 상위에 포진했다.

    지난해 3월~8월 블루스퀘어 무대에 오른 '오페라의 유령' 월드투어 서울공연은 팬데믹 가운데 전 세계에서 유일하게 공연하면서 K-방역의 상징으로 꼽혔다. 내한공연 중 앙상블 배우 2명이 코로나19에 감염되면서 공연이 몇 주간 중단되는 돌발상황이 발생했지만, 이후 철저한 방역으로 공연을 무사히 마쳤다.

    '오페라의 유령' 서울 공연 외에 '캣츠' 40주년 내한공연이 10위, '노트르담 드 파리' 프렌치 오리지널 내한공연이 11위에 올랐다.

    2위는 ‘모차르트!' 10주년 기념공연, 3위는 ‘드라큘라'(Dracula:The Musical), 4위는 ‘킹키부츠’, 5위 ‘브로드웨이42번가’, 6위 ‘렌트’, 7위 ‘아이다’, 9위 ‘레베카’의 순으로 라이선스 뮤지컬이 이름을 올렸다.

    창작 뮤지컬 중에서는 영화 ‘비스티 보이즈’를 원작으로 한 ‘비스티’의 판매 매수가 가장 높아 8위에 랭크됐다. 순위권 밖이지만 ‘귀환’ 온라인 생중계, ‘스웨그에이지 : 외쳐, 조선!’, ‘웃는 남자’ 등도 선전했다.

    연극 장르에서는 대학로 스테디셀러 연극 '옥탑방 고양이'가 10년 연속 연극 판매 순위 1위를 지켜냈다. 오픈런 작품이 더 많았던 2019년에 비해 2020년엔 리미티드런 작품이 상위권에 더 많이 포진한 것이 특징이다. 오픈런 연극은 ‘오백에 삼십’이 3위, ‘쉬어매드니스’가 4위, ‘작업의 정석’이 9위에 각각 오르며 네 작품에 그쳤다.

    10위 내에서 나머지는 모두 리미티드런 연극이 차지했다. 2위는'어너더 컨트리'가 기록했다. 2019년 초연 당시 전 배역 오디션을 통한 파격적인 신인 기용 이후 언론과 평단, 관객의 호평을 받으며 스타 탄생 등용문으로 자리매김했다.

    ‘연극열전8' 첫 번째 작품 '렁스’가 5위, 박은석, 이건명, 조재윤, 엄기준, 박건형 등 영화, 드라마, 무대를 넘나드는 실력파 배우들이 완벽한 케미를 선보인 '아트'가 6위를 차지했다. 7위는 '데스트랩', 8위는 '환상동화', 10위는 '존경하는 엘레나 선생님'이었다.

    인터파크의 2020년 공연시장 결산 자료는 2020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인터파크티켓 웹, 모바일, 전화, 글로벌, 제휴 채널 등의 모든 판매분을 합산한 결과다. 동일한 작품이라도 지역과 공연장이 달라지면 별개로 합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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