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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선수 생활 힘들 듯"



미국/중남미

    타이거 우즈 차량 전복사고…"선수 생활 힘들 듯"

    차량 절단장비 동원해 우즈 구조
    CNN "선수 생활 힘들 듯" 관측
    중상고려 음주측정은 미실시

    타이거 우즈의 사고 차량. KABC캡처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가 자동차 전복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긴급 이송됐다.

    CNN 등 미국언론은 우즈가 23일(현지시간) 오전 7시 15분 로스앤젤레스(LA) 카운티에서 사고를 당해 병원으로 후송됐다고 보도했다.

    그는 다리 여러 곳을 다친 것으로 전해졌다.

    CNN은 LA경찰 소식통을 인용해 "그의 생명에는 지장이 없다"면서 "다리에 복합 골절을 입었다"고 전했다.

    CNN은 그러나 그의 과거 부상 이력을 거론하면서 앞으로 그의 선수생활은 힘들게 될 것 같다는 관측을 내놓았다.

    우즈는 올해 45세로 과거에도 몇 차례 부상을 입고 수술을 받은 바 있으며 2019년 부상 후유증을 극복하고 프로 골퍼들의 최고의 영예인 '마스터스' 대회에서 우승한 저력을 보인 바 있다.

    앞서 LA 카운티 보안관은 사고 이후 성명에서 차량이 크게 파손됐고, 차량 절단 장비(jaws of life)를 동원해 우즈를 사고 차량에서 끄집어냈다고 밝혔다.

    또 우즈의 부상 정도에 대해서 "중상(in serious condition)"이라고 전했다.

    경찰은 사고 차량에는 우즈가 유일한 탑승자였고, 다른 차량과 충돌한 것은 아니라고 확인했다.

    폭스뉴스는 커브길에서의 과속이 사고 원인일 수 있다는 현지 경찰관의 말을 전했다.

    우즈의 차량이 과속으로 비탈길을 내려가다 도로가 꺾인 지점에서 중앙선을 침범한 뒤 맞은 편 도로 옆 숲속으로 전복됐다는 것이다.

    다만 사고를 목격한 현지 주민이 경찰에 신고하면서 6분만에 구호팀이 도착한 것이 그나마 불행중 다행으로 보인다.

    타이거 우즈의 사고 소식을 CNN이 생방송으로 중계하고 있다.CNN

     

    현지 지역 방송은 헬기를 띄워 사고 현장 상공에서 심하게 훼손된 차량을 촬영해 보도했다.

    AP 통신은 "차량 내에는 에어백 장치가 있는 것으로 보이고, 사고가 난 차량 잔해가 도로 옆 산비탈에 흩어져 있는 상황"이라고 전했다.

    PGA는 이날 비보를 접하고 "우즈를 위해 기도한다"며 "그가 회복 되는대로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는 성명을 발표했다.

    한편, LA경찰은 부상의 심각성을 고려해 현장에서 우즈에 대한 음주 측정을 실시하지는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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