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 스카이큐브. 순천시 제공
순천만 국가정원과 순천만 습지 인근의 순천문학관을 잇는 무인 소형경전철 스카이큐브가 오는 3월 말부터 운영이 시작되고 국가정원 및 습지와 함께 통합발권이 추진된다.
순천시는 지난 19일 스카이큐브 인수·운영을 위한 범시민인수위원회를 개최하고 이같이 결정했다.
회의를 통해 스카이큐브 범시민 인수위원회는 순천시로 스카이큐브 무상이전 중재판정 이후 진행해 온 인수절차를 '중재판정 이행 및 인수확인서'를 통해 확정하고, 향후 운영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확정된 인수확인서에는 순천시로 이전하게 될 스카이큐브 시스템의 구체적인 이전일을 2월 28일로 확정하고, 순천에코트랜스로부터 중재판정에서 정한 건물 등 시스템의 무상이전, 2년분 부품 인도, 차량 수리비 명목의 7억원 지급, 특허권에 대한 통상실시권 설정 등 의무사항을 이행하기로 하는 내용이 담겼다.
각종 의무사항 이행을 전제로 오는 2월 26일 순천시장, 인수위원장, 순천에코트랜스 대표가 마주하여 인수확인서에 서명날인한다.
순천시는 지난해 6월 17일 순천시로의 스카이큐브 무상이전 중재 판정이 확정된 후, 7월에 대시민 공청회 개최와 함께 시민과 분야별 전문가로 구성된 시민인수위원회를 출범했다. 이후 시는 지금까지 10여 차례에 걸친 회의와 현장방문, 인수자료의 서면 검토 등을 통해 경영분석, 운영방식, 경영활성화 방안과 장래 확장성 등에 대해서 광범위하게 논의해 왔다.
시는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된 업체와 위탁운영 계약을 마무리하고, 교통안전공단 정기검사 후 3월 말 정식으로 스카이큐브 운영을 시작하고 운영과 동시에 경영활성화방안의 하나로 국가정원과 습지, 스카이큐브 통합발권을 추진한다.
통합요금은 일반성인 기준 14,000원(순천시민 6,000원)이며, 1년 회원권 소지자는 왕복탑승요금에서 2,000원 할인 적용된 6,000원(순천시민 4,000원)에 이용 가능하다. 또 6세 이하 순천시민인 유아의 경우 무료로 스카이큐브를 탑승할 수 있다.
또한 이용에 문제점으로 지적되어 왔던 순천문학관역에서 무진교까지의 도보이동 구간에 친환경 관람차를 투입하여 관람객의 이동편의를 확보하기로 했다.
순천시 관계자는 "기존에 알려진 것과 달리 인수위원회와 용역사 경영분석결과 스카이큐브의 경영전망은 양호한 편"이라며, "다만, 코로나19로 인한 리스크가 있으나, 통합발권이나 관람차 운행 등 경영활성화 방안을 지속해서 추진하여 순천의 대표관광지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를 잇는 친환경 이동수단으로 손색이 없도록 운영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스카이큐브는 순천만국가정원과 순천만습지 인근의 순천문학관을 잇는 무인 소형경전철로 포스코가 순천시와 협약을 맺고 투자한 ㈜에코트랜스가 2014년 4월부터 영업을 시작했다.
하지만 에코트랜스는 누적 적자를 이유로 지난해 1월 협약해지 통보와 함께 1,367억 원의 손해배상 중재를 대한상사중재원에 신청하며 순천시와 분쟁을 벌였다. 결국 양측은 지난해 6월 상사중재원의 최종 화해안인 '순천시로의 무상이전' 권고를 수용했다.
이후 대한상사중재원의 화해 권고결정에 따라 순천시는 포스코 자회사인 순천에코트랜스로부터 관련 시설물 일체를 무상으로 이전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