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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일반

    여의나루~동작역까지 한강변 5.6km 녹색길 연말 재탄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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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보행로-자전거도로 분리…6개 테마별 구간에 9개 여가시설

    황진환 기자

     

    연말까지 한강대교 남단, 여의나루~동작역 사이 한강변 5.6km 구간이 자연을 느끼면서 안전하게 걸을 수 있는 환경친화공간으로 거듭난다.

    서울시는 8일 이 구간에 대해 탁 트인 한강을 보면서 걷거나 자전거를 탈 수 있어서 많은 시민들이 찾고 있지만, 좁은 보행로와 어둡고 낙후한 시설로 불편했다며 이 공간을 대대적으로 개선하고 여가시설도 조성한다고 밝혔다.

    시에 따르면 콘크리트로 덮여있던 여의나루역~원효대교 강변길은 흙과 돌 같은 자연 소재로 이뤄진 공원 속 녹색길이 된다.

    또 바로 맞닿아있어서 보행자에게 위험했던 보행로와 자전거길 사이에는 띠 녹지가 조성돼 달리는 자전거와 보행자가 안전하게 분리된다.

    여의도한강공원에서 샛강으로 이어지는 넓은 길에는 벚나무를 추가로 심어 매년 봄 벚꽃이 만개하는 명소로 재탄생시키기로 했다.

    한낮에도 어두운 올림픽대로 노량대교 하부는 햇빛을 차단하고 있던 철판(노량대교 구교-신교 사이)을 없애고 자연광 조명을 설치해 환해지고, 한강을 바라보며 쉴 수 있는 계단쉼터도 조성된다.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이날 한강대교 남단의 수변공간을 재생하는 '한강변 보행네트워크' 조성 공사를 4일부터 시작했다고 밝혔다.

    사업본부는 올 연말 공사가 완료되면, '공원 속 녹색길', '커뮤니티 나들길', '수변 정원길' 등 테마에 따라 나누어진 6구간의 보행로와, 연결거점으로 작용할 휴식·놀이·조망 등 여가시설 9개소가 조성돼 시민들의 친환경 쉼터가 만들어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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