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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설, 추석보다 위험…주중 상황 보며 거리두기 논의"



보건/의료

    "이번 설, 추석보다 위험…주중 상황 보며 거리두기 논의"

    "이동에 따른 감염 위험성 매우 커"
    "이번주 금요일까지 유행 상황 봐야"

    서울역 대합실에 2021년 설승차권은 비대면으로 온라인 및 일부 전화로만 예매한다는 안내문이 붙어있다. 이한형 기자

     

    방역당국이 오는 설 연휴 직계가족을 대상으로도 5인 이상 모임 금지 조치를 유지하는 배경에 대해 "이번 설 연휴 감염 위험성이 크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함께 거리두기 지침 조정에 대한 논의는 검사량 추이를 고려해 이번주 주중까지 상황을 지켜보며 진행하기로 했다.

    중앙사고수습본부 손영래 사회전략반장은 1일 취재진에게 이같이 밝혔다.

    방역당국은 지난주 기준 하루 평균 400명이 넘는 환자가 지속적으로 발생하고, 일상생활 곳곳에서 감염이 발생해 여전히 위험하다고 보고있다.

    특히 감염 경로 중 가족 간 전파가 다수를 차지해 설 연휴 감염 위험성이 크다는 입장이다.

    손 반장은 "이번 설은 지난 추석 때보다도 이동에 따른 감염 위험성이 더 크다고 보고있다"고 언급했다.

    내부 논의 과정에서 설 당일에는 사적모임 금지 수칙을 적용하지 말자는 의견도 나왔지만, 예외를 인정할 경우 방역 위험성에 대한 메시지에 혼선을 줄 수 있다고 판단했다.

    서울역 임시선별검사소에서 의료진이 검체를 채취하고 있다. 박종민 기자

     

    한편 방역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이나 일부 다중이용시설 영업제한 조치 완화 등을 이번주까지 지켜보고 판단한다는 것과 관련해 주중까지 충분히 상황을 살펴보며 논의할 예정이다.

    손 반장은 "지난주 확진자 증가가 일시적인 현상인지, 재확산 전환 추이인지 판단이 어려웠다"며 "당장 예측하기 쉽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통상 검사량이 적은 주말의 영향이 이어지는 화요일 이후부터 추이를 살펴봐야 한다고 답했다. '주말 효과'가 끝나는 수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유행 상황을 살펴봐야 정확한 판단이 가능하다는 취지다.

    손 반장은 "금요일까지 상황을 지켜본 뒤 판단할 필요가 있다고 보고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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