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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경주의 웃음 "젊은 친구들과 시합이 행복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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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최경주의 웃음 "젊은 친구들과 시합이 행복하다"

    최경주. 연합뉴스

     

    "최선을 다하고, 안 되면 챔피언스 투어를 가려고 합니다."

    최경주(51)는 지난해 미국프로골프(PGA) 챔피언스 투어에 데뷔했다. 만 50세 이상만 출전할 수 있는 시니어 투어다. 하지만 PGA 투어도 놓지 않고 있다. 여전히 젊은 선수들과 경쟁하고 있다.

    최경주는 29일(한국시간) 열린 PGA 투어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 1라운드에서 6언더파 공동 4위를 기록했다. 8언더파 공동 선두 패트릭 리그(미국), 알렉스 노렌(스웨덴)과 2타 차다.

    2011년 5월 플레이어스 챔피언십 우승 이후 10년 만의 우승 도전이다.

    최경주는 "북코스가 예전에 비해 좁고 길어져 페어웨이만 놓치지 말자라는 생각으로 했다. 예전에는 그린이 딱딱해 세우기 어려웠는데 지금은 아이언 플레이가 잘 되고, 원하는 높은 샷이나 페이드 샷이 잘 되고 있기에 페어웨이만 지키면 좋겠다라는 생각으로 경기를 했다"면서 "12미터 퍼트가 버디로 이어지면서 퍼트감이 좋구나라는 느낌이 있었는데 6언더파로 잘 친 것 같다"고 말했다.

    최경주는 컷 통과조차 힘들었던 지난해와 달리 올해 상승세를 타고 있다. 첫 대회였던 소니 오픈에서 71위에 그쳤지만, 초반 상위권에 포진하기도 했다.

    젊은 선수들과 대결이 쉽지 않지만, 계속 PGA 투어에서 뛰고 싶다는 마음이다.

    최경주는 "PGA 투어는 페어웨이를 놓치면 안 된다는 생각으로 쳐야 한다. 젊은 선수들과 싸우기에 쉽지 않다. 그래도 젊은 친구들과 시합을 한다는 게 행복하다. 물론 챔피언스 투어도 상위 12~15명은 이기기 쉽지 않다"면서 "PGA 투어에서 최대한 125위 안에 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안 되면 내년에는 챔피언스 투어를 가려고 한다"고 웃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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