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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TS·백예린·선우정아·이날치·정밀아, 올해 '한대음' 5개 부문 후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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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BTS·백예린·선우정아·이날치·정밀아, 올해 '한대음' 5개 부문 후보

    한국대중음악상 각 분야 후보 발표, 총 3개 분야 24개 부문
    공로상은 들국화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에서 5개 부문 후보에 오른 후보들. 왼쪽부터 시계방향으로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정밀아, 이날치.

     

    방탄소년단(BTS),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가 올해 한국대중음악상에서 가장 많은 부문 후보에 이름을 올렸다.

    26일 오후 2시,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시상식 후보 발표 기자회견이 온라인으로 진행됐다. 김창남 선정위원장과 김윤하, 정진영 선정위원이 이날 자리에 함께했다.

    한국대중음악상은 한 해의 대중음악계를 정리하는 '음악' 중심의 시상식으로, 2019년 12월 1일부터 2020년 11월 30일까지 발매된 음반 및 음원을 대상으로 3개 분야 24개 부문 후보를 뽑았다.

    가장 많은 부문에 이름을 올린 가수는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였다. 방탄소년단과 백예린은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최우수 팝 음반 △최우수 팝 노래 후보였다. 특히 방탄소년단은 2018년부터 올해까지 4년 연속 후보에 오르는 기록을 썼다. 방탄소년단은 2018년 올해의 음악인 상을 받았고 2019년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최우수 팝 부문 3관왕을 차지한 바 있다.

    선우정아는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이날치는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올해의 노래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 △최우수 모던록 노래, 정밀아는 △올해의 음반 △올해의 음악인 △최우수 포크 음반 △최우수 포크 노래(2곡) 후보로 선정됐다.

    김윤하 선정위원은 "종합 분야 후보들은 서로 겹치는 게 많았다. 대표적인 음악적 성취를 가진 아티스트가 '올해의 음반', '올해의 노래', '올해의 음악인' 부문에 걸쳐서 중복됐는데, 올해 특히 많이 겹치긴 한다"라며 "이 아티스트들이 음악뿐 아니라 공연, 사회적인 파급력 등 부수적인 부분까지 2020년 대중음악신을 이야기할 때 꼭 언급해야 하기에, 겹치는 부분이 많았던 것 같다"라고 말했다.

    이어 "한국대중음악상이 숨어있는 음악, 혹은 더 많은 사람들이 알아줬으면 하는 음악을 알리는 시상식이라는 측면에서는 아쉬운 면이 있긴 하지만, 그만큼 다섯 아티스트가 거둔 성취가 뛰어나다고 할 수 있겠다"라고 바라봤다.

    이날치가 모던록과 크로스오버 두 장르 후보에 오른 이유를 두고 정진영 선정위원은 "음악 장르 간 융합이 많이 이뤄져서 이건 어떤 장르라고 못 박아서 구분할 수 없는 음악이 늘고 있다. 이날치는 앨범 전체로 봤을 땐 크로스오버일 수 있지만 곡 자체만으로는 모던록 성격이 강한 부분이 있다. 선정위원의 합의를 거쳐서 후보를 나눴다"라고 설명했다.

    2019년 '미스트롯'에 이어 2020년 '미스터트롯'과 그 외 수많은 유사 프로그램을 통해 트로트가 선풍적인 인기를 끌었음에도 한대음 후보에 오르지 않은 이유가 궁금하다는 질문도 나왔다.

    이에 김창남 위원장은 "한대음은 의식적으로 트로트를 배제하지는 않는다. 장윤정씨도 과거 후보가 된 적이 있다. 다만 대중적으로 지금 인기 있고 유행한다고 해서 장르('트로트 부문')를 새롭게 만들어야 하는 건 아니라고 본다. 트로트 역시 팝 장르 일부로 간주한다. 트로트에서 뭔가 새롭고 충분히 음악적으로 주목할 만한 시도가 등장한다면 얼마든지 앞으로 후보가 되지 않을까"라고 밝혔다.

    또한 스포티파이 등 공유 플랫폼에서 발표된 음악도 한대음 후보가 될 수 있는지 묻자, 김윤하 선정위원은 "수년 전 난상토론을 거쳐 국내에서 제작되고 유통되는 모든 음악을 대상으로 하자고 했다. 새롭게 변화하는 음악 시장 흐름을 놓치지 않기 위해 느리게나마 노력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김창남 심사위원장 역시 "한대음 선정위원회는 변화하는 상황 속에서 어떻게 트렌드 반영하면서도 좀 더 공정하고 정확한 시상식을 만들 수 있을까 고민을 늘 하고 있다. 시상 부문도 조금씩 바뀌었던 게 사실이다. 앞으로도 어떤 식으로든 음악적 상황과 시장의 변화를 저희 시상식에 정확하게 반영될 수 있게 끊임없이 노력하겠다"라고 답했다.

    올해 공로상은 들국화에게 돌아갔다. 김창남 선정위원장은 "80년대 중반 한국 록 음악의 역사를 새로 쓴 뿌리와도 같은 밴드다. 이분들이 낸 음반은 한국 대중음악사 명반을 꼽을 때 항상 최상위권에 지목되곤 한다. 한국 밴드 음악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고, 많은 후배가 음악적 영감을 받았다고 생각한다. 한국 대중음악사에 미친 영향과 공적을 기려 공로상을 수여 하게 됐다"라고 말했다.

    다음은 제18회 한국대중음악상 후보(작) 명단.

    종합 분야
    ▲ 올해의 음반 :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 백예린 [Every letter I sent you.], 선우정아 [Serenade], 이날치 [수궁가], 정밀아 [청파소나타], 조동익 [푸른 베개]
    ▲ 올해의 노래 : 방탄소년단 'Dynamite', 백예린 'Square'(2017), 선우정아 '도망가자'(Run With Me), 이날치 '범 내려온다', 지코 '아무노래'
    ▲ 올해의 음악인 : 방탄소년단, 백예린, 선우정아, 이날치, 정밀아
    ▲ 올해의 신인 : 김뜻돌, 두억시니, 드비타, 서보경, 스쿼시 바인즈

    장르 분야
    ▲ 최우수 록 음반 : ABTB [daydream], 배드램 [Frightful Waves], 스쿼시 바인즈 [신세계], 유기농맥주 [TCR(Trans-Continental Railway)], 줄리아드림 [생과 사]
    ▲ 최우수 록 노래 : ABTB 'daydream'(feat. 신윤철), 배드램 '겁', 에이치얼랏 'We are', 줄리아드림 'El nuevo mundo', 코토바 'reyn'
    ▲ 최우수 모던록 음반 : 공중그늘 [연가], 새소년 [비적응], 신해경 [속꿈, 속꿈], 조동익 [푸른 베개], 혁오 [사랑으로]
    ▲ 최우수 모던록 노래 : 공중그늘 '계절', 김뜻돌 '삐뽀삐뽀', 새소년 '난춘'(亂春), 신해경 '그대는 총천연색', 이날치 '범 내려온다', 혁오 'New Born'
    ▲ 최우수 메탈&하드코어 음반 : 램넌츠 오브 더 폴른 [All The Wounded And Broken], 로스 오브 인펙션 [Dark dimension], 메스그램 [Cheers For The Failures], 메쓰카멜 [20th Century], 컴배티브 포스트(COMBATIVE POST) [Whiteout]
    ▲ 최우수 팝 음반 : 더 블랭크 숍 [Tailor], 방탄소년단 [MAP OF THE SOUL : 7], 백예린 [Every letter I sent you.], 백현 [Delight - The 2nd Mini Album], 유키카 [서울여자]
    ▲ 최우수 팝 노래 : 방탄소년단 'Dynamite', 백예린 'Square'(2017), 아이유 '에잇'(Prod.&Feat. SUGA of BTS), 오마이걸(OH MY GIRL) 'Dolphin', 유키카 '서울여자', 지코 '아무노래'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음반 : 로파이베이비 [미술관], 모과 [Open Mind], 스윔래빗 [POND], 우자 앤 쉐인 [Classy], 투 톤 쉐이프 [Fantastic Machines]
    ▲ 최우수 댄스&일렉트로닉 노래 : 모과 'Reflex', 아슬 'Bye Bye Summer', 이디오테잎 'Too Old to Die Young', 장명선 'Remiel', 투 톤 쉐이프 'The Prophet'
    ▲ 최우수 랩&힙합 음반 : 넉살 [1Q87], 딥플로우 [FOUNDER], 비프리 [FREE THE BEAST], 빌스택스 [DETOX], 쿤디판다 [가로사옥]
    ▲ 최우수 랩&힙합 노래 : 넉살 'AKIRA'(Feat. 개코), 머쉬베놈 '버르장멋'(Feat. 김응수 a.k.a 멋이간놈), 빌스택스 'Lonely Stoner'(Feat. 염따, Rakon), 스월비 'Mama Lisa', 쿤디판다 '네버코마니'
    ▲ 최우수 알앤비&소울 음반 : 까데호 [FREEBODY], 서사무엘 [UNITY II], 선우정아 [Serenade], 에이트레인 [PAINGREEN], 추다혜차지스 [오늘밤 당산나무 아래서]
    ▲ 최우수 알앤비&소울 노래 : 담예 '암낫욜쏜', 드비타 'EVITA!', 선우정아 '도망가자'(Run With Me), 에이트레인 'HURT', 추다혜차지스 '리츄얼댄스'
    ▲ 최우수 포크 음반 : 김사월 [헤븐], 김제형 [사치], 배영경 [여행기록], 정밀아 [청파소나타], 조동희 [슬픔은 아름다움의 그림자]
    ▲ 최우수 포크 노래 : 김사월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가장 상처 주는 키를 우리는 모두 가지고 있어', 김제형 '실패담', 김창완 '노인의 벤치', 정밀아 '광장', 정밀아 '서울역에서 출발'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재즈 음반 : 김수경 [Lilac Hill], 말로 [송창식 송북], 서보경 [내면의 영화], 서수진 [Colorist], 정수민 [통감], 조윤성 & 김성원 [Stellive Vol.5 | Blues in the Night]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크로스오버 음반 : 고니아 [A Tension], 그레이 바이 실버 [Eternal Gray], 배가영 [Sepia Painting], 이날치 [수궁가], 지 박 & VRI String Quartet [Save The Planet]
    ▲ 최우수 재즈&크로스오버 최우수 연주 : 고희안 트리오 [Live at Jazz First], 서수진 [Colorist], 이선재 & 김은영 & 석다연 [Pulse Theory], 제희 [On The Wind(Ethnic Project_Europe)], 찰리 정 [Sein's Blue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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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로상 : 들국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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