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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쏙:속]트럼프 없었지만…"단합(Unity)" 외친 바이든



사회 일반

    [뉴스쏙:속]트럼프 없었지만…"단합(Unity)" 외친 바이든

    • 2021-01-21 08:07

    “1일 1쏙이면 뉴스 인싸!” CBS <김덕기의 아침뉴스>가 보내드리는 뉴스레터, 매일 아침 필수뉴스만 ‘쏙’ 뽑아 ‘속’도감 있게 날려드리는 [뉴스쏙:속]입니다.

    한정애 환경부장관 후보자가 20일 오전 국회 환경노동위원회에서 열린 인사청문회에서 선서를 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1/21(목), 오늘을 여는 키워드 : 한정애, 칭찬 청문회

    한정애 환경부 장관 후보자에 대한 국회 환노위 인사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까지 후보자에게 “훌륭하게 사셨다...제일 잘 된 인사”라며 칭찬해 화제입니다. 한정애 후보자를 치켜세워 박범계 법무장관 후보자를 공격하기 위한 ‘돌려까기’라는 비판도 나옵니다만 청문회에서 야당 의원들이 후보자에게 칭찬 릴레이를 펼친 것 자체는 매우 낯선 풍경이었습니다. 이런 모습을 자주 볼 수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요. 하지만 이번 개각에서 황희 문체부 장관 후보자와 권칠승 중기부 장관 후보자의 경우 전문성이 없는 친문 의원을 전진 배치했다고 해서 야당이 청문회에서 송곳 검증을 예고해, 칭찬 청문회는 다시 보기 힘들 전망입니다.


    ■ 방송 : CBS라디오 김덕기의 아침뉴스 (1월 21일)
    ■ 채널 : 표준 FM 98.1 (07:00~07:16)
    ■ 진행 : 김덕기 앵커 ■ 연출 : 장규석, 조태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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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래픽뉴스

     

    1. 바이든 시대 개막…트럼프 불참 속 ‘단합’ 강조

    우여곡절 끝에 미국의 제 46대 대통령으로 바이든 대통령이 당선 70여일 만에 대통령직에 공식 취임했습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취임사에서 코로나19로 붕괴된 미국의 여러 힘든 현실을 거론한 뒤 취임 2주를 남기고 터진 의회 난입사건을 겨냥해 "정치 극단과 백인우월주의, 국내 테러는 무찔러야 할 대상"이라고 말했습니다.그러면서도 미국의 역사가 투쟁의 역사였다며 지금의 위기를 국민 통합(unity)으로 극복해가자고 강조했습니다.

    이날 취임식장에는 도널드 트럼프는 모습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후임자 취임식에 참석하지 않는 대통령은 1869년 앤드루 존슨 이후 152년 만입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불참과 달리 공화당에서 상원 원내대표인 미치 매코널 의원과 마이크 펜스 직전 부통령은 참석했습니다. 이날 워싱턴DC 의회 의사당 서쪽(웨스트 프런트)에서 거행된 취임식은 일반 하객 없이 사전에 초대받은 사람들만 참석한 가운데 열렸습니다. 취임식장 객석배치는 철저히 거리두기가 준수됐고, 참석자는 예외없이 마스크를 썼습니다. 트럼프 시대와 극명히 달라진 풍경입니다. 바이든 대통령은 트럼프 전 대통령이 탈퇴한 파리기후협약·세계보건기구 복귀 서명으로 업무를 시작했습니다.


    2. 바이든 행정부 맞춰…文, 외교부장관 전격 교체

    문재인 대통령은 바이든 행정부 출범에 맞춰 어제 외교부장관을 전격 교체하면서 외교라인을 재점검했습니다. 당초 예상하지 못한 인사였습니다. 정부 원년 멤버인 강경화 외교부장관을 교체하고 정의용 전 청와대 국가안보실장을 내정했습니다. 문재인 정부에서 남북 정상회담과 북미 비핵화 협상을 이끈 주역이었던 정 전 실장은 고령에도 불구하고 다시 외교부 장관으로 부름을 받았습니다. 이같은 인사의 배경에는 바이든 행정부 출범 후에도 한반도 평화프로세스를 재가동하겠다는 정부의 의지가 담긴 것으로 풀이됩니다.

    어제 외교부 장관 교체 외에도, 문화체육부장관에는 더불어민주당 황희 의원, 중소벤처기업부장관에는 권칠승 의원을 내정했습니다. 이들은 전부 당내에서 친(親)문재인계로 분류되는 의원들로, 앞서 임명된 전해철 행정안전부 장관을 비롯해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있는 박범계 법무부 장관 후보자까지 친문 의원으로 전진배치 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문 대통령이 친문 의원들을 연이어 기용하는 것은 정권 후반기를 안정적으로 이끌고 가겠다는 의도로 보여집니다. 하지만 야당에서는 황희・권칠승 두 내정자가 해당 부처에 대해 전문성이나 경험이 부족하다고 꼬집었습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4일 오전 국회 의원회관에서 열린 '군사시설 보호구역 해제 및 완화 당정협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윤창원 기자

     

    3. 여권 잠룡들 견제 속…이재명 “전 도민에 10만원”

    재난지원금을 둘러싼 여권 대권주자들의 신경전이 치열합니다.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전 도민 재난지원금 지급안을 쏘아 올리자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가 처음으로 공개 비판에 나섰고 정세균 국무총리도 계속 견제구를 날리고 있습니다.

    이 지사는 어제(20일) 전 도민에게 10만원씩 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공식 발표했습니다. 다만 지급 시기는 방역 상황을 보며 결정하겠다고 했습니다. 민주당 관계자는 "당의 전반적인 흐름과 다른, 이 지사의 자기 정치 아닌가"라며 쓴소리를 가했습니다. 이낙연 대표도 한 방송과 인터뷰에서 “지금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고 비판했습니다. 앞서 정세균 총리는 이 지사를 향해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직격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 지사는 "정부에서 피해가 큰 영역에 선별 지원하고 있으니 지방정부는 그에 맞춰서 선별되지 못한 사람을 지원하는 게 맞는다고 생각한다"고 밝혔습니다.


    4. 확산세 꺾였지만…주말 이동 급증에 긴장감↑↑

    국내 코로나19 확진자수는 300명대 후반과 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습니다. 어제 코로나 19 확진자수는 404명으로 300명대 후반을 기록했던 그제보다는 다소 올랐습니다. 오늘 발표될 확진자수도 어제와 비슷한 수준이 유지될 것으로 보입니다. 이달 초 천명대를 기록했던 확진자수가 점차 줄면서 3차 대유행의 확산세는 꺾였다는 분석이 나오지만 방심은 경계해야 합니다. 수도권의 주말 이동량이 두달 만에 다시 증가하면서 방역당국의 우려가 커졌습니다. 방역당국에 따르면 지난 주말 수도권의 휴대전화 이동량은 직전 주말보다 13.3% , 비수도권도 20.2% 증가했습니다. 감염경로 불명 확진자 비율이 계속 20%를 상회하며, 추적이 어려운 감염이 지속되고 있기 때문에 언제든 늘어날 수 있는 상황. 방역당국은 지금의 다소 완화된 조치는 생계 위협을 받는 자영업자를 고려한 것이지, 지금의 상황에 마음을 놓아서는 안된다고 경고했습니다.

    한편, 문재인 대통령은 어제 노바백스의 백신을 당초 알려졌던 것보다 2배 많은 2천만 명 분을 추가로 확보하고, 백신 기술을 이전 받는 계약까지 추진중이라고 공개 했습니다. 기술이전 생산을 하게 되면, 코로나 백신의 국내 안정적 공급은 물론 국내 백신 개발을 앞당기는데도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가 나옵니다.


    5. 포근한 날씨 속 오후부터 비

    오늘(21일)은 두꺼운 옷 대신 작은 우산을 챙겨셔야합니다. 따뜻한 남서풍과 북풍이 만나면서 서해상에는 비구름대가 만들어지겠습니다. 오후부터 수도권과 충남, 호남서해안을 시작으로 밤이면 전국으로 확대되겠습니다. 강우량은 전국에 5~20mm로 비의 양은 많지 않겠습니다. 이번 비나 눈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 대부분 그치겠습니다. 오늘 낮 기온은 영상 10도 안팎을 보이며 포근하게 느껴지겠습니다. 한 낮에 서울은 7도, 대구 11도, 광주와 부산 13도로 어제보다 높겠습니다. 당분간 추위 걱정은 하지 않아도 괜찮겠습니다. 주말에는 남부와 제주, 충청 지역에 비 소식이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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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클로징 코멘트 by KDK ■

    아직 출근 전이라면 작은 우산 하나 가방에 챙겨 나가시기 바랍니다. 오늘 전국에 눈이 아닌, 비 소식이 있습니다. 따라서 세차 계획이 있다면 조금 미루는 게 좋겠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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