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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타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실적 개선 본격화



기업/산업

    한국타이어 '코로나19 위기 극복' 실적 개선 본격화

    3분기 1조8천억대 매출, 영업이익 25%…1~2분기 대비 개선

    한국타이어 로고. 한국타이어 제공

     

    코로나19가 불러온 글로벌 자동차 산업의 불황으로 위기에 처해 있던 국내 타이어 산업이 점차 회복의 징후를 보이고 있다. 특히 국내 1위 타이어 회사인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이하 한국타이어)는 수요 감소, 공장 가동 중단, 마케팅 활동 위축 등 연이은 악재를 딛고 문제 상황을 극복하며 실적 개선을 이뤄 내고 있다.

    아직 4분기 실적이 발표되지 않은 상황이지만 한국타이어는 작년 3분기 실적으로 매출 1조 8866억원, 영업이익 2247억원을 발표했다. 이는 직전 1, 2분기와 비교했을 때는 물론이고 코로나19 발생 이전인 2019년 동기와 비교했을 때에도 매출은 2.8%, 영업이익은 24.6% 성장한 수치다.

    코로나19 충격이 극심했던 2020년 1, 2분기에조차 한국타이어는 영업이익 흑자를 이어갔다. 국내 경쟁업체들이 적자로 전환하며 우려의 눈길을 받았던 것과 비교하면 불황 속 흑자의 의미는 더욱 커진다.

    그래픽=김성기 기자

     

    한국타이어는 불황 속에서도 시장점유율과 수익성을 향상시키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왔다. 특히 지속적인 R&D 혁신을 통해 글로벌 Top Tier 수준의 기술력과 품질 경쟁력을 갖추며 세계적인 프리미엄 완성차 브랜드와 신차용 타이어(OET: Original Equipment Tire) 공급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지속적으로 확장해 왔다.

    이를 통해 독일 스포츠카 브랜드 포르쉐의 최초 순수 전기차 '타이칸'에도 신차용 타이어를 공급하는 성과를 거뒀다. 포르쉐는 최고의 완성도를 지향하며 부품 선정에 있어서 까다롭기로 유명하다. 그런 포르쉐가 미래 시장을 향한 승부수로 출시해 가장 주목받는 전기차 모델로 떠오른 '타이칸'에 한국타이어를 장착한다는 것은 최상위 수준의 EV 타이어 기술력을 인정받았다는 의미다.

    이외에도 아우디 초고성능 쿠페형 세단 'RS7 스포트백'과 슈퍼 왜건 'RS6 아반트', '2020 미니 JCW GP' 한정판 모델, '피아트 500' 및 '피아트 판다' 등 2020년에 새롭게 추가된 신차용 타이어 공급 계약들이 실적 개선을 견인했다.

    신차용 타이어 공급뿐 아니라 교체용 타이어 시장에서도 활약이 컸다. 한국타이어 측은 3분기 실적을 발표하며 유럽과 미국 시장에서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증가한 덕에 실적 개선이 있었다고 분석했다. 또한 신차용 타이어와 교체용 타이어 판매가 모두 증가한 중국 시장에서도 18인치 이상 고인치 승용차용 타이어 판매 비중이 33.6%로 전년동기 대비 8.9%P 상승하며 성장세가 기록됐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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