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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주돌봄수당·2만원 영어교육·1인가구 대책본부…야권 공약 경쟁



국회/정당

    손주돌봄수당·2만원 영어교육·1인가구 대책본부…야권 공약 경쟁

    안철수 "조부모가 돌봄 노동 상당 책임져"…월 20만원 지급
    나경원 "많은 부모들이 외국어 교육에 부담"…월 2만원 원어민 교육 센터
    오세훈 "1인 가구 30% 넘어"…안전, 질병 불안해소 대책본부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오세훈 전 서울시장·나경원 전 의원. 윤창원 기자

     

    서울시장 보궐선거에 출마한 야권 후보들이 맞춤형 복지·교육 공약을 잇달아 발표했다.

    부동산 공약이 정부의 정책 실패를 지적하고 핫이슈에 편승하는 주제였다면, 생활밀착형 공약은 후보들마다 차별성을 드러내며 유권자 눈높이로 다가가는 표심 잡기다.

    국민의당 안철수 대표는 18일 '손주돌봄수당'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안 대표는 "조부모가 돌봄 노동의 상당 부분을 책임지는 현실에서 정당한 사회적 보상을 지급하는 것이 공정하고 합리적"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에 따르면, 서울의 2세 미만 아동은 15만명 정도다. 약 40%를 조부모가 돌보고 있다.

    이들 조부모에게 월 20만원(손주 한 명 기준)을 지급한다면 1500억원가량의 예산이 필요하다. 안 대표는 현재 재원 조정을 통해 가능한 예산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의힘 서울시장 예비후보인 오세훈 전 서울시장은 1인 가구의 문제로 안전, 질병, 빈곤(저소득), 외로움(우울), 주거를 꼽아 불안해소를 위한 특별대책본부를 설치하겠다고 1호 공약을 이날 발표했다.

    1인 가구 여성을 위한 CCTV 확대 설치와 전담경찰제 도입, 1인 가구 어르신을 위한 손목시계형 스마트 건강지키미 모니터링 등이다.

    오 전 시장은 "서울시민 중 1인 가구 비중이 30%를 넘었고, 가장 낮고 취약한 대상이면서 행정 사각지대에 놓여있다"고 설명했다.

    앞서 국민의힘 예비후보 나경원 전 의원은 출마선언문에 '월 2~3만원대 원어민 교육'을 공약했다.

    각 구별로 2~3개의 시립 글로벌 커뮤니케이션 센터를 열어 저렴한 비용으로도 원어민과 전문 교육인력으로부터 외국어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나 전 의원은 "많은 부모들이 외국어 교육의 부담을 느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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