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세계로교회.
17일 주일예배를 예고한 강서구 세계로교회와 서구 서부교회 인근에는 경찰이 배치됐다.
경찰은 이날 세계로교회에 4개 중대, 서부교회에 3개 중대 등 모두 7개 중대와 대화경찰, 관할 경찰서 신속대응팀 등을 배치해 일부 신도가 대면 예배를 시도할 경우 이 과정에 우려되는 지자체 공무원과 물리적 충돌 등 우발적인 상황에 대비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경찰 관계자는 "1차적으로 교회관계자를 상대로 대화를 통해 행정명령을 이행하도록 설득하겠다"고 말했다.
또 "하지만 지자체 공무원 폭행 등 불법 행위 시 엄정하게 대응하고, 행정명령거부 등 감염병예방법 위반 시 구청 고발 등을 받아 사법 조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두 교회는 최근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한 폐쇄명령을 내린 관할 구청을 상대로 법원에 집행정지 가처분 신청을 냈으나 기각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