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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휴스턴 갈 뻔 했던' 시몬스, 통산 30호 트리플 더블



농구

    '휴스턴 갈 뻔 했던' 시몬스, 통산 30호 트리플 더블

    벤 시몬스.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 트위터

     

    지난 14일(한국시간) NBA에 대형 트레이드가 터졌다.

    제임스 하든이 브루클린 네츠로 이적하면서 생긴 4각 트레이드였다. 하든의 전 소속팀 휴스턴 로켓츠를 비롯해 브루클린, 인디애나 페이서스, 클리블랜드 캐벌리어스가 엮였다. 하든과 케빈 듀란트, 카이리 어빙의 슈퍼팀 탄생으로 주목을 받았다.

    휴스턴은 필라델피아 세븐티식서스에도 트레이드를 문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휴스턴에서 원한 카드는 벤 시몬스였다. 시몬스는 2016년 신인 드래프트 1순위로 필라델피아에 뽑혔다. 부상으로 1년을 쉬고 데뷔해 첫 시즌부터 주전으로 뛰었고, 2019-2020시즌 평균 16.4점 7.8리바운드 8.0어시스트를 기록한 필라델피아의 스타다.

    다만 휴스턴은 시몬스와 함께 마티스 타이불, 타이리스 맥시, 그리고 추가 지명권을 요구했고, 끝내 트레이드는 성사되지 않았다. 시몬스는 필라델피아에 남았다.

    15일 열린 필라델피아 웰스 파고 센터에서 열린 필라델피아-마이애미 히트전.

    휴스턴 유니폼을 입을 뻔 했던 시몬스가 필라델피아의 승리를 이끌었다. 시몬스는 10점 10리바운드 12어시스트 트리플 더블을 작성했다. 필라델피아는 마이애미를 125대108로 격파하고, 9승4패 동부 컨퍼런스 2위로 올라섰다.

    시몬스는 "트레이드 논의는 비즈니스일 뿐"이라면서 "필라델피아에 남아 행복하다. 그런 상황에서 내가 할 수 있는 것은 농구가 전부다. 프로이기 때문에 그저 팀이 승리하도록 도와야 한다. 필라델피아에 남을 수 있어서 좋다"고 활짝 웃었다.

    시몬스의 NBA 통산 30번째 트리플 더블이었다.

    NBA 역사상 만 25세 이전에 30번의 트리플 더블을 작성한 선수는 오스카 로버트슨(89회), 매직 존슨(59회), 니콜라 요키치(39회, 덴버 너겟츠)에 이은 네 번째다. 228경기 만에 달성한 30번째 트리플 더블로 로버트슨(75경기), 매직 존슨(190경기) 이은 최소 경기 3위다.

    필라델피아의 닥 리버스 감독은 "늘 오늘 경기처럼 해줘야 하는 선수"라면서 "시몬스의 플레이를 좋아한다. 플로어 위에서 공격 뿐 아니라 수비도 잘했다. 그런 식으로 경기하면 팀이 다른 수준이 된다"고 칭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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