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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지원 아나운서, KBS 퇴사→한의대 준비 "될 때까지 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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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지원 아나운서, KBS 퇴사→한의대 준비 "될 때까지 할 것"

    김지원 아나운서가 KBS를 떠나 한의대 진학에 도전한다고 15일 밝혔다. KBS 제공

     

    KBS 김지원 아나운서가 KBS를 퇴사하고 한의대 진학을 위해 공부에 전념할 예정이다.

    김지원 아나운서는 15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글을 올려 "저는 KBS 아나운서직을 내려놓고, 한의대 도전이라는 새로운 걸음을 떼려 합니다. 아역부터 아나운서까지 방송과 함께 평생을 살아오면서 저라는 사람이 단순한 말하기보다는 스스로 고민해서 찾은 인사이트를 전달할 때 희열을 느낀다는 걸 깨닫게 됐습니다"라고 밝혔다.

    김 아나운서는 "조금 더 나답게, 원하는 모습을 구체화하기 위해서는 다시금 공부가 꼭 필요해졌습니다. 한동안은 '그래서 어떤 전문 영역을 갖고 싶은가?'의 지점에 멈춰있었는데 최근 인생 최대 위기였던 번아웃 때문에 환자로 시간을 보내다가 너무나도 파고들어 보고 싶은 한의학을 만났습니다"라고 썼다.

    이어 "예쁘게 빛나는 것도 좋지만 더 깊은 사람이 되고 싶어요. 설령 실패로 끝나더라도, 자본주의가 대체할 수 없는 신개념 톱니바퀴가 되기 위한 마지막 도전을 해보려 합니다. 제게는 아직 퇴직금이라는 일말의 여유와 뛰어넘고 싶은 롤모델이 있기에. 그런데 아마 될 거예요. 왜냐면 될 때까지 할 거니까"!"라고 전했다.

    김 아나운서는 앞으로 본인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 한의대 도전기를 공유하겠다고 덧붙였다.

    연세대 신문방송학과를 졸업하고 2012년 제39기 공채 아나운서로 KBS에 입사한 김지원 아나운서는 '뉴스 5', 주말 '뉴스 9', '도전 골든벨', '스포츠 9', 'TV유치원', KBS 월드 영어 뉴스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진행했고 '김지원의 옥탑방라디오'의 DJ를 맡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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