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진환 기자
충남대병원 일부 의료진이 정부의 코로나19 지원금을 원래 받아야 할 액수보다 초과해 받아 논란이 일고 있다.
15일 의료계에 따르면, 이 병원은 최근 코로나19 관련 특별 정부 지원금 2억여 원을 받아 지난해 1~5월에 선별진료소 등에서 일한 의료진들에게 배분했다.
그런데 당시 근무하지 않았던 일부 직원 이름이 지원금 수령 대상에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
병원 관계자는 "일부 진료과에서 오류로 인원을 책정한 것으로 보인다"며 "지난달 지원금을 지급한 뒤 바로 해당 내용을 파악해 이미 감사를 진행하고 있었다"고 말했다.
이어 "잘못된 점을 조기에 발견해 조치에 나선 건데 코로나19와의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들의 사기가 떨어질까 우려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