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통일부,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 7개 남북협력사업 기금지원 의결



통일/북한

    통일부,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 7개 남북협력사업 기금지원 의결

    DMZ문화공간·겨레말큰사전·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비용 등 지원
    이인영 "지원금 중 80%가 고정경비…불가피하게 오늘 결정"

    이인영 통일부 장관이 14일 정부서울청사 통일부 대회의실에서 열린 제318차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통일부는 14일 올해 이산가족 실태조사 등 모두 7건의 남북협력사업에 대한 기금지원을 의결했다.

    통일부는 이날 남북교류협력추진협의회를 열고 이산가족실태조사 8억원, DMZ 평화통일 문화공간 1단계조성사업 47억 7600만원, 겨레말큰사전 남북공동편찬사업 33억 4천만원,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 운영비용 84억 600만원,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비용 19억 2746만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비용 37억 5천만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운영비용 41억 2100만 원을 남북교류협력기금에서 지원하기로 의결했다.

    이산가족실태조사는 올해 4월부터 10월까지 국내에 거주하는 이산가족 찾기 신청자 약 5만 여명을 대상으로 실시된다.

    통일부는 "이번 조사는 지난 2016년에 이어 세 번째로 실시되는 것으로, 이산가족찾기 신청자 정보를 업데이트하고 각종 교류 사업에 대한 수요를 파악하는 한편, 이산가족 정책에 관한 의견 수렴 등을 함께 진행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발언하는 이인영 통일부 장관. 연합뉴스

     

    DMZ(비무장지대) 평화통일 문화공간 1단계 조성사업은 남북출입사무소와 도라산역 등을 활용해 남북이 함께하는 문화교류 공간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올해는 도라산역 미디어월 설치, 조망용 도보 육교 설계 등이 계획되어 있다.

    겨레말큰사전 남북 공동편찬사업은 지난 2005년부터 시작된 사업으로 "올해에는 작년에 제작한 사전 가제본을 북측과 최종 합의를 거쳐 종이사전 형태의 '겨레말큰사전' 발간을 추진할 계획"이다.

    판문점 견학지원센터 운영에 지원되는 기금은 견학지원센터, 견학안내소 및 견학 홈페이지 등의 유지·관리에, 한반도통일미래센터 운영에 지원되는 기금은 코로나19 상황을 반영한 온라인 프로그램 진행, 찾아가는 체험연수 실시 등에 사용될 예정이다.

    개성공업지구지원재단에 지원되는 비용은 개성공단 기업들의 경영 정상화에, 남북교류협력지원협회 운영에 지원되는 비용은 남북교류협력을 추진하는 단체와 기업 등에 지원된다.

    회의를 주재한 이인영 통일부 장관은 "오늘 지원을 의결한 예산중에는 184명에 대한 연간인건비, 운영비 등 고정경비가 80% 가까이 차지하기 때문에 연초에 기금예산의 지원을 결정하지 않으면 직원들 생계와 기관의 운영 중대한 차질이 생겨 불가피하게 오늘 결정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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