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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부 상대로 SON은 필요 없어' 토트넘, 5-0 대승



축구

    '8부 상대로 SON은 필요 없어' 토트넘, 5-0 대승

    손흥민과 조제 무리뉴 감독. 연합뉴스

     

    손흥민(29, 토트넘 핫스퍼)이 모처럼 쉬어갔다.

    토트넘은 11일 영국 리버풀의 로셋파크에서 열린 2020-2021시즌 잉글랜드 FA컵 3라운드(64강)에서 마린 FC를 5대0으로 완파했다.

    상대는 8부리그 마린.

    조제 무리뉴 감독은 주축 선수들을 아꼈다. 손흥민은 벤치에 앉혔고, 해리 케인은 아예 명단에서 제외했다. 다만 "마린은 토트넘 23세 이하 팀과 대결하고 싶지 않을 것"이라던 발언대로 1군 멤버 중심으로 로테이션을 가동했다.

    손흥민은 휴식을 취했다. 지난해 11월27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루도고레츠(불가리아)와 J조 4차전 이후 첫 결장이었다.

    토트넘은 초반부터 마린을 몰아쳤지만, 잔뜩 내려선 마린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전반 9분 루카스 모우라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넘었고, 오히려 전반 19분 닐 켄니의 슈팅이 크로스바를 때려 안도의 한숨을 내쉬기도 했다.

    하지만 시간이 흐를 수록 격차가 보였다.

    전반 23분 카를로스 비니시우스의 선제골을 시작으로 골 퍼레이드가 펼쳐졌다. 델레 알리가 제드손 페르난데스와 원투 패스에 이어 페널티 박스 안으로 공을 찔렀고, 비니시우스가 골키퍼를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비니시우스는 전반 30분 맷 도허티의 슈팅이 골키퍼 선방에 막힌 공을 재차 밀어넣어 두 번째 골을 기록했다.

    토트넘은 전반 32분 모우라가 프리킥으로 다시 골문을 열었다.

    이어 전반 37분 비니시우스가 해트트릭을 완성했다. 페널티 박스 안에서 공을 잡은 뒤 골문 구석을 보고 인사이드로 가볍게 툭 차 넣었다. 프리미어리그와 8부리그의 확연한 기량 차이를 보여준 골이었다.

    마린 FC 홈 구장의 모습. 연합뉴스

     

    토트넘은 후반 무사 시소코, 토비 알데르베이럴트를 빼고 알피 디바인, 자펫 탕강가를 투입했다.

    후반 15분 교체로 들어간 디바인의 골이 터졌다. 모우라가 발뒷꿈치로 흘려준 공을 디바인이 잡은 뒤 수비수를 제치고 골을 터뜨렸다. 2004년 태어난 디바인의 토트넘 데뷔골이었다.

    무리뉴 감독은 일찌감치 교체 카드를 활용하며 주축 선수들의 체력을 안배했다. 후반 20분 알리와 모우라를 빼고, 가레스 베일과 잭 클라크를 투입했다. 후반 26분에는 벤 데이비스도 불러들였다. 세르히오 레길론이 대신 들어갔다.

    5장의 교체 카드를 모두 사용하며 손흥민은 휴식을 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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